UPDATE. 2024-03-28 16:47 (목)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3.02.04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중문화교류회(회장 강원구)는 한국의 옛 땅이며, 한국문화와 일본문화가 섞여 있는 대마도를 1월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좌)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은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길에서 문화유적지를 소개하며 "대마도는 한반도로부터 농업 기술, 종교, 문화 등 신문물이 전해지던 창구로, 조선통신사 등 조선의 역사유적들이 또렷이 남아 문화역사기행지로도 제격이다. "고 말했다.
이번 탐방길에는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 임우진 단장(광주시 전행정부시장),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 박영선 광주시청 전 생명농업과장, 박재일 남도일보 국장, 조동옥 전남과학대학교 대체의학과 겸임교수, 도제스님, 나승철 숭의고등학교 교사, 김명숙 비아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차명선, 표희숙, 이정애씨 등 110여명이 3조로 나눠 탐방길에 올랐다.

9시50분 부산항을 출발하는 쾌속선을 타고 12시에 대마도 히타카츠에 도착한 일행은 간단히 우동과 스시 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러일전쟁(1904∼1905년에 만주와 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전쟁 [출처]두산백과 )추모 우호비가 있는 도노자키 전망공원을 탐방했다.

(우로부터)임우진 단장(광주시 전행정부시장),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는 ‘대마도 탐방길'에서 일본의 100경 중 하나인 미우다 해수욕장을 방문해 "해변가의 고운 천연 모래와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자아내 마음까지 고요해진다"며, "자연 휴양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 바다와 천혜의 숲을 자랑하는 대표 관광 명소인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여행의 피로를 잠시 풀고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100경 중 하나인 미우다 해수욕장을 방문해 아름다운 바다를 본 후 맑은 날 부산이 보이는 한국전망대를 거쳐, 바다의 신을 모시는 신사. 가장 오래된 와타즈미 신사를 탐방했다.

또 일행들은 대마도의 자랑 아소만 조망 에보시타케 전망대를 둘러본 후 러일 전쟁 일본 승리로 이끈 만관교와 만제키운하를 탐방했다.

두 번째 날에는 한때 우리의 영토였던 대마도 곳곳에 있는 선조들의 흔적을 찾아 대마도 시내 관광과 대마 역사 민속 자료관, 조선 통신사비, 고려문, 조선의 마지막 왕녀 덕혜옹ㅈ 결혼 봉축비, 백제의 후손을 모시고 있는 팔번 궁 등을 들러봤다.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 임우진 단장(광주시 전행정부시장), 박영선 광주시청 전 생명농업과장, 박재일 남도일보 국장, 조동옥 전남과학대학교 대체의학과 겸임교수, 도제스님, 나승철 숭의고등학교 교사, 김명숙 비아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차명선, 표희숙, 이정애씨 등은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조국사랑하는 마음을 더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대마도 역사탐방 화이팅'을 외쳤다.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은 “대마도는 말 두마리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대마도(對馬島)라고 부른다. 대마도는 제주도의 40%정도의 작은 섬으로 89%가 산이고 농토가 적어서 원주민들은 식량을 주로 한반도에서 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와 사이가 좋을 때에는 무역상으로 관계가 허술해지면 왜구로 돌변해 노략질을 했던 과거의 아픔이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원구 회장은 “그러나 과거의 아픈 상처보다는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오늘의 일본을 알고자 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며, “과거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이번 탐방길에서 우리의 역사에 다시 한 번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좌로부터)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과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는 "대마도는 조선후기엔 조선과 일본 양쪽에 예속된 ‘양속(兩屬)관계’에 있었으나, 이토호 히로부미가 집권하면서 대마도는 토쿠가와 막부 쪽으로 기울어 졌고, 메이지유신 이후 대마도는 일본의 현으로 편입됐다.역사를 통해 우리들은 배울 것이 많다"며 "대마도 탐방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탐방 길에서 임우진 단장은 “600년 전 조선통신사의 발자취와 애잔한 역사가 서려있는 덕혜옹주의 결혼기념비 등 한국 역사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는 탐방 길에서 다시 한 번 나라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

임우진 단장(광주시 전행정부시장)은 "탐방길에서 만난 600여 년 전 조선 통신사의 발자취, 고종의 고명딸 덕혜옹주를 기린 비, 일본군에 잡혀간 최익현의 추모비 등 한국 역사 유적지를 살펴보며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멀 수도 있는 대마도 여행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숙 비아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여행’에 참여해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역사를 대마도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교육의 장이 된것 같다. "며,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대마도 여행
박영선 전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을 위해 오션플라워에 승선했다.
대마도로 향하는 선상에서 한 컷!
조동옥 전남과학대학교 대체의학과 겸임교수는 대마도에 도착해 "이번 대마도 탐방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100경 중 하나인 미우다 해수욕장
임우진 단장(광주시 전행정부시장), 박영선 광주시청 전 생명농업과장, 조동옥 전남과학대학교 대체의학과 겸임교수, 박재일 남도일보 국장, 나승철 숭의고등학교 교사, 김명숙 비아초등학교 학부모회장 등 탐방객들은 일본의 100경 중 하나인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기념촬영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 임우진 단장(광주시 전행정부시장),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 박영선 광주시청 전 생명농업과장, 박재일 남도일보 국장, 조동옥 전남과학대학교 대체의학과 겸임교수, 도제스님, 나승철 숭의고등학교 교사, 김명숙 비아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차명선, 표희숙, 이정애씨 등 탐방객들은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기념촬영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길'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길'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길' 안내도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길'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길' 안내도
김명숙 비아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차명선, 표희숙, 이정애씨는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길'에서 기념촬영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마도 탐방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