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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산구청장 ‘광산형 아파트공동체’ 제안
광산구, 아파트 입주자대표·관리직원 운영 및 실무 교육 실시
민형배 광산구청장 ‘광산형 아파트공동체’ 제안
광산구, 아파트 입주자대표·관리직원 운영 및 실무 교육 실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3.01.1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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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기업 소개와 함께 “사회적 경제로 아파트에서 더 나은 삶 이루자”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민주당)이 사회적 경제를 바탕으로 한 ‘광산형 아파트공동체 만들기’를 제안했다.

▲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자료를 통해 '아파트공동체 만들기'를 제안하는 가운데 설명에 열중하는 참석자들 모습.

민형배 구청장은 지난 11일,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관리직원을 대상으로 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교육 및 소방·방범 안전교육’에서 참석한 200여명의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 등 관계자들에게 ‘광산형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를 제안했다.

이날 교육은 민 구청장의 아파트공동체 제안에 이어 소방안전교육과 방범교육,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교육으로 진행됐는데, 민 청장은 인사말과 함께 한 특강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첫 번째, 소방안전교육은 광산소방서 이천택 예방안전과장이 ‘공동주택 화재 예방 및 사고 대처방법 등’을 안내했고, 두 번째 방범교육은 광산경찰서 생활안전계 민창우 경사가 ‘공동주택 범죄예방 및 사고 대처방법’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마지막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교육에서는 광산구청 김제흥 건축행정과장이 ‘주택법시행령·시행규칙 및 지침 등 제도개선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 '자치가 진보다' 아파트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중심으로 강의를 하는 모습.

광산구는 분양아파트 185단지 83,895세대, 임대아파트 25단지 18,039세대 총 101,934세대가 210개 아파트단지에 거주하고 있는데, 아파트 거주 세대비율이 74.22%(2012년 12월말 기준)에 달한다.

민형배 구청장은 특강에서 먼저, “광산구 주민의 83.5%가 아파트에서 산다. 아파트가 광산의 미래다”면서 “아파트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주민들의 몸 건강, 정신 건강, 생활 상 안전 즉, 삶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무연(無緣)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그 방법으로 옛 사람들이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듯이 아파트공동체를 만들고, 그 속에서 주민들이 함께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동조합(기업) 등 사회적 경제가 아파트공동체의 내용이 되야 한다”면서 “옛날 마을공동체가 두레나 품앗이로 함께 살아갔다면 지금 아파트공동체는 사회적 경제로 만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아파트공동체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사회적 경제를 통해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 '스페인 몬드라곤 그룹과 FC바르셀로나 축구단 등 유명한 협동조합기업을 소개하는 장면.

민형배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이렇듯 자치와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곳이 아파트공동체”라며 “그 자치와 민주주의를 잘해나가야 세상살이가 지금보다 더 살기 좋아진다”면서 “제가 생각하는 진보는 이런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광산구는 ‘광산형 아파트공동체 만들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 공동체 지원(공동육아협동조합) △세대통합형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추진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조성 지원(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 교육 이모저모]

 

▲ 교육장에 가득 찬 아파트 관계자들.
▲ 이날 소방안전교육을 한 광산소방서 이천택 예방안전과장과 행사를 주관한 나용덕 광산구청 도시관리국장,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교육을 한 김제흥 건축행정과장(왼쪽부터 차례로)
▲ 송정라인아파트 홍소남 회장과 송정지구 박영수 회장이 시작 전 자료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 광산구 운남동아파트연합회 양현 회장이 자료를 살피는 모습.
▲ 광산구 아파트공동체 사례가 소개되는 화면.
▲ 운남동 장춘규 2단지 회장과 남양아파트 김종옥 회장이 민형배 구청장의 제안을 경청하고 있다.
▲ 아파트공동체 만들기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첨단부영의 강태훈 회장.
▲ 교육 시작 전 맨 앞자리에서 자료를 살피는 운남주공2단지 전막례 대표와 한순자 대표의 진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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