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산물 유통환경의 급변과 소비자의 고품질 친환경 안전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농업인 복지증진에 대한 욕구도 점차 높아가고 있어 이에 따른 농촌지역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광주시에서는 도시근교 농업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농업 정책 방향을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 공급에 맞추고 생명농업육성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 시장은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비 5억원을 확보해 농업정책자금 대출이자 3%중 2%를 지원했다.”며, “광주시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면서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석 광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촌이 없는 도시는 존속할 수 없고, 농업이 없는 국가는 지탱할 수 없으며, 농민이 없는 민족은 생존할수 없다”며, “곡물 중에서 쌀만은 자급을 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안보를 지키는 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쌀직불금은 헥타당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밭직불금도 헥타당 70만원 이상으로 인상 지급해야 한다. 그리고 고령 농가에게도 직불금을 확대 실시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농가부채 특별법을 만들어 부채 규모가 40%초가 농가는 10년간 무이자로 분할상환토록 하고 연체이자는 면제해야 한다”며, “우리 농민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능력이 있으니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굳세게 살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은 농업인 복지증진과 시정발전 및 농촌지도자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나성신, 문병탁, 황현주, 김판철, 강현오 유공자는 농업인으로서 지역 농업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어 광주시장표창을 수상, 박영선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농촌발전과 5개 광주농업인 단체 운영 활성화를 위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영석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전국농민회, 생활개선회, 4H연합회 단체연합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또, 선봉주, 강대옥, 강현숙, 김영섭, 김종혁 유공자는 평소 한국농업, 농촌 발전에 남다른 열정으로 헌신, 농업인 실익증대 및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태식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농업인의 날 행사는 광주광역시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농민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농업관련 5개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농업인의 날 행사에는 농업인과 도시민이 상생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농업인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축제로, 도시민에게는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인식확산의 계기로 삼고,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농악 및 풍물놀이, 떡매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노래자랑, 장기자랑,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우리지역 우수 농․특산물 품평회를 개최해 친환경 유기농산물 등 방울토마토 외 160여 점을 전시하고, 도시 소비자에게 시식회를 통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한편, 농업인의 날 행사는 WTO체제 출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국민여론 수렴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지난 1996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해 올해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