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동안 광주김치타운 김치박물관에서 ‘조상의 숨결이 서려있는 전통식생활용구’ 기획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행사를 기념하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60여점의 자료가 출품된 전시회는 총 3부로 구성해, 1부 ‘식생활의 역사’에서는 식생활의 변천과정에 대하여 탐구하고, 2부 ‘식생활용구의 이용’에서는 가열도구, 절단도구, 여과도구, 운반도구, 식기류, 소반류 등 기능에 따라 분류해 전시하고, 3부는 ‘김치제조 도구 및 재료’를 전시하는 코너로 이루어진다.

김치박물관 김형주 학예사는 “조상들은 우리의 자연환경과 생활여건에 적합한 생활도구를 고안해 발전시켜 왔는데,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기름틀 등 각종 용구들에는 과학적인 원리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지역민 특히 많은 학생들의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김치타운에서는 세계김치문화축제와 병행해 ‘어린이김치축제’를 열리고 있다. 지난 13일 시작한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5일간 운영되며, 김치특공대 탐험여행, 김치 건강나눔 콘서트, 김치배우기 교실 등의 세부행사를 마련해 미래의 김치 소비층이 될 어린이들에게 김치가 친숙한 음식으로 다가서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