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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장 장주원선생 옥예술품 광주시청에서 만나다’
‘옥장 장주원선생 옥예술품 광주시청에서 만나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2.10.08 15: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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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옥봉황연향로, 다보탑, 반가사유상 등 총17점 상설 전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된 옥장 장주원 선생이 기증한 옥작품 상설전시장을 시청사 1층에 마련해 8일 오후 2시 개장식을 가졌다.

옥장 장주원 선생은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옥은 우리의 오랜 역사를 통해 왕실 및 귀족들의 장식품으로 애용되어 왔으며, 부드러운 옥의 성질은 바로 끈기와 온유, 은은함, 인내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아 애용되어 왔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녹옥 봉황 연 향로 작품 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옥장 장주원 선생, 이병록 광주시 행정부시장, 노희용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이동수 광주은행 시청지점장, 최석현 광주공예협동조합 이사장 등 광주시민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번 상설전시장은 장주원 선생이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옥작품 46점을 시에 기증한 것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병록 광주시 행정부시장, 노희용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은 흑옥 해태 이중 연결고리 작품을 감상하며 "옥장 선생의 작품은 한국인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세계인들에게 갈채를 받고 있다. 특히, 장인의 특유의 끈기와 인내로 이뤄낸 이중연결고리는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최고의 작품일 것이다"며 "이번 전시회가 큰 성황을 이뤄 옥공예 활성화와 전통문화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장에는 장주원 선생이 각고의 노력을 기우려 제작해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받는 ‘녹옥봉황연향로’ 등 기증품 15점과 선생의 소장품 중 가장 큰 작품인 다보탑과 반가사유상 2점 등 총 17점을 전시해 옥작품의 진수를 선보였다.

시에서는 시립미술관에 소장하고 있는 선생의 작품 중 이번에 전시되지 못한 35점에 대해서도 앞으로 6개월 단위로 교체 전시해 시민들에게 선생의 예술작품 세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수 광주은행 시청지점장, 조만호 광주시장 비서, 노희용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은 ‘옥장 장주원선생 전시회'에 참석해 "이번 전시는 한국 옥공예의 현 주소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옥을 전통공예에서 예술품으로 승화시켜 새로운 창작 세계를 이룩한 옥장 선생님의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며 축하를 전했다.
옥장 장주원 선생은 1937년 목포에서 태어나 1960년 옥공예에 입문해 우리나라의 전통 옥공예 재현과 맥을 잇기 위해 50여 년간을 묵묵히 외길을 걸어와 1996년 국가로부터 옥공예분야 중요무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받은 인간문화재이다.

특히, 선생이 독공으로 개발한「환주기법」과「고리연결기법」등 신비스러운 옥공예 기법은 옥공예 종주국이라 자처하는 중국에서도 아직 사용된 적이 없는 신기법으로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이나 끊음이 없는 쇠사슬 모양과 이외의 다양한 기법으로 조각한 작품은 옥기술과 작품성에서 이미 중국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희용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은 “이번 옥작품 상설전시장 개장을 통해 우리시가 아시아 문화예술의 허브도시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고, 청사 방문객에게는 전통공예품의 예술성과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 옥장 장주원선생 기증옥작품 전시장 개장식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옥장 장주원선생옥작품 전시장 개장식에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로부터)이병록 광주시 행정부시장, 노희용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은 옥장 장주원선생옥작품 전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옥장 장주원 선생, 이병록 광주시 행정부시장,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최석현 광주공예협동조합 이사장 등 내빈들은 옥장 장주원선생옥작품 전시장 개장식 축하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옥장 장주원선생 기증옥작품 전시장 개장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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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이 2012-10-08 16:09:34
광주문화의 중심에 광주일등뉴스가 있어서 언제나 광주 행복합니다. 신속하고 신뢰있는 뉴스---광주 일등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