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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축제의 또 한 가지 재미 ‘배너 페스티벌’
호수공원 축제의 또 한 가지 재미 ‘배너 페스티벌’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2.10.0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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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산책로 가로등에 배너가 열렸어요

'2012고양 10월 글로벌 대축제'가 한창인 고양시(시장 최성) 호수공원에서는 ‘배너 페스티벌(Banner Festival)’이 또 다른 볼거리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예술 활동을 증진하고, 온 가족이 참여하여 그린 걸개그림을 전시하는 시민 참여 축제 ‘배너 페스티벌(Banner Festival)’은 배너를 가로등에 전시함으로써 호수공원에 색다른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가정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There is no place like home)’이며. 최근 심각해지는 청소년들의 가정 이탈에 대해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호수공원에 전시된 배너는 지난 5월 동네 이웃들로 축제 운영위원회를 구성, 6월 40여 가족의 신청 받아 여름 방학기간인 8월 주말 아람누리 미술관 다목적실에서 제작됐다.

한꺼번에 참가자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게 하는 여느 사생대회와 달리 사전 희망 일정에 따라 작업시간을 나누어 그림 그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황산도 배너 페스티벌운영위원회(http://cafe.naver.com/bannerfestival)회장은 “올해 일산에서 두 번째 열리는 ‘배너 페스티벌’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린 배너를 호수공원 가로등에 거는 축제로써 가족 간의 공동 창작과 동네 주민의 자발적 참여문화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 주도로 외부 경비 지원이 없이 수혜자 부담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운용 공원관리과장은 “이번 배너 페스티벌은 시민이 가족단위로 참여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형성하게 하고 아름다운 문화 예술 활동이 대중에게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재능 기부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무엇보다도 축제의 주체가 시민이라는 선례를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수공원 뒤안길 산책로 가로등에 전시한 배너는 11월 초까지 40여 일 동안 전시된다.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하나의 배너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 시간을 한 번쯤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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