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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문화센터 이론강좌
광주시립미술관 문화센터 이론강좌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2.10.0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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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톡톡! 현대미술”

북구 중외공원에 위치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에서 진행하는 문화센터 이론강좌 “톡톡! 현대미술”은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만 아니라 수강생들의 꾸준한 관심을 미술관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오병희 광주시립미술관학예연구사
가을의 시작과 함께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화행사들은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때 진정한 축제로 살아나게 된다. 의무적으로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인해 수선스럽고 일회적으로 그쳐버리는 행사가 아닌, 꾸준한 관심을 키워서 시민들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톡톡! 현대미술”강좌 같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질 때 광주 문화의식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

최근 현대미술은 디지털매체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요즘 신세대들은 미디어매체들에 익숙해서 뉴미디어아트들에 대해 흥미를 느끼지만 아날로그 세대들에게는 미디어매체를 통해 표현하는 예술이 감성적으로 편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알면 보인다’는 것처럼 디지털 아트를 이해하게 되면 이러한 경직감이나 이질감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번 강좌 “뉴 미디어아트 :비디오아트에서 넷아트까지”가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병희 학예연구사는 꾸준한 전시기획으로 광주지역 뿐 만 아니라 중앙에도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있는 중이다. 올해에는 광주시립미술관 개관20주년 기념전의 일부인 ‘두 개의 모더니즘’을 기획하였는데, 한국의 모더니즘을 확립한 구상작품과 추상작품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의 큰 틀 속에서 남도미술이 차지하는 위치를 조명함으로써 한국미술사의 모더니즘 정리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강의에서, 오병희 연구사는 맥루한의 정의를 빌어 미디어사회에 대한 개념을 이야기 하면서 비디오아트와 디지털아트의 시작과 전개,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보여주게 된다.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열린 백남준의 ‘음악의 전람회’를 시작으로 출현한 비디오 아트는 1980년대까지 비디오그래픽,비디오설치, 몽타쥬 적업 등 으로 전개되었다.

 동시에 컴퓨터 기술이 점점 가속 발전되어감으로써 작가들도 컴퓨터를 작업에 끌어들이게 되었는데, 이러한 양상은 예술에 있어서 ‘디지털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형성하게 되었다.

디지털아트는 컴퓨터장치로 창출되는 예술의 형태로 컴퓨터의 기능인 음향․ 음악․ 그래픽스․ 영상을 이용하는 예술을 말하며, 최근 ‘디지털 미학’의 담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아트 세계에서는 관객이 직접 전시장을 찾지 않아도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작품과의 상호작용을 느끼고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시회의 초고속 발전으로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변이되어 갈지 예측도 힘들고, 우리들의 상상의 한계를 넘어설 것은 분명하다. 예술분야 역시 새로운 매체를 적극 이용하는 형태로 발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때문에 대중들도 미디어의 속성을 잘 이해하면 미디어아트 뿐 만 아니라 미디어사회가 만들어 놓은 것들을 더욱 친숙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강좌개요>
○ 강 좌 명 : 미술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톡톡! 현대미술”
뉴 미디어아트 : 비디오아트에서 넷아트 까지
○ 일 시 : 10월 9일(화) 오후 2:00 ~ 3:00
○ 장 소 :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
○ 주 최 : 광주시립미술관
※ 무 료
○ 강좌문의 : 062) 613-7132

 

<강사약력>
오병희(광주시립미술관학예연구사)
오병희 학예연구사는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미술비평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전시 15회를 비롯해
총28회 전시회를 기획하였다.
기획했던 주요전시로는 두 개의 모더니즘(2012),
나비의 꿈(2011), 남도묵향 내일을 가다(2011),
새콤달콤 토이스토리(2011), 빛2010(2010), 민주, 인권 그리고 광주(2010),
윤재우전(2010),남도도자 마음과 정신을 담다(2010), POP(2009),
수묵, 본질과 조형(2009), 손봉채전(2009), 홍성민전(200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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