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제여성미술제' 개막식이 7일 오후5시 메트로갤러리(금남로4가역 내)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정순이 (사)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장, 송광운 북구청장, 김효성 동구청장 권한대행, 김재균 전 국회의원, 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장, 노성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선범 대한민국 공군 중령, 백현숙 서양화가, 박유자 서양화가(해바라기 작가), 김다순 서예가, 이재분 문인화, 김영자 서양화가를 비롯해 외국작가, 타지역작가, 지역미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여성의 빛’을 주제로 (사)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주최로 진행됐으며, 중국·독일·러시아·몽골·미국·베트남·프랑스 등 12개국 여성작가 118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개막식에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국제여성미술제는 동시대 여성의 역할과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실험정신과 잠재력이 돋보이는 차세대 여성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는 현대 여성미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의상과 음식을 소재로 한 퍼포먼스와 공연이 어우러진 미술축제로 치러진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 시장은 “특별히 올해 ‘국제여성미술제’는 세계 미술 담론을 주도하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함께 펼쳐지는 만큼, 실험정신과 잠재력을 갖춘 차세대 여성작가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지역 여성미술계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정순이 (사)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여성미술제는 러시아, 미국, 한국 세 나라가 참여했던 지난해에 이어 훨씬 많은작가들이 참여했다”며, “이렇게 다양한 국가의 여성작가들의 깊은 관심과 열정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여성의 빛을 선보이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순이 회장은 “국제여성미술제는 세계 어느 곳이든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면면을 미술과 문화를 통해 조명함으로써 서로 나누고 소통하고자한다”며, “국제여성미술제, 여성의 빛을 통해 모두에게 다사로운 빛 한줄기가 선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노정숙 예술총감독이 맡았고 각국의 문화와 지역적 특징을 경험 할 수 있는 전시, 퍼포먼스, 공연, 음식을 통해 국제 교류의 취지로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펼쳐지며 국경 인종 성별없이 미술로 지구촌이 하나 되는 시간으로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