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아직 성이 안 차.. 브라질올림픽 금 따겠다" 최은숙 "당장 9월 대표선발전 대비 훈련 돌입.."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기성용·기보배·양학선·최은숙 선수 등 런던올림픽의 영웅들이 21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11시에 열린 ‘광주 대시민 환영식’에 참석하기 전에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잠을 설치며 성원해주신 고향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먼저, 스완지시티 이적이 임박한 것(기성용 선수 싸인만 남은 상태)으로 알려진 축구 동메달리스트 기성용 선수(23·셀틱FC)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이적은 확실하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스완지시티는 개막전에서 (박지성이 속한) QTR에 대승을 거두는 등 기대가 많이 되는 팀”이라고 관심을 표명했다.
여자 양궁 2관왕 기보배 선수(25·광주시청)는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응원에 감사하다”며 “우선 9월 20일 열릴 월드컵 파이널대회를 준비하고, 전국체전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로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음 브라질 올림픽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금을 캐낸 양학선 선수(21·IB스포츠)는 “많은 분들이 다음까지 해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아직 성이 안 차,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서 다음 브라질올림픽에서도 꼭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펜싱 여자단체 에페에서 은메달을 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최은숙 선수(27·광주서구청)는 “당장 9월에 열릴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비해 쉴 틈도 없이 바로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하고 “펜싱을 많이 사랑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들 런던올림픽의 영웅들, 기성용·기보배·양학선·최은숙 선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광주시민 환영식이 열리는 시청 3층 대회의실로 바로 이동해 1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올림픽 영웅 기자회견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