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민주통합당이 광주에서 ‘반값등록금’ 법제화 촉구를 위한 ‘반값포차(포장마차)’를 열었다.

8월 17일 오후 6시 광천동 광주버스종합터미널 유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대선경선후보인 박준영 전남지사가 참석하여 민주당 우상호·유은혜·김광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여 시민들에게 ‘반값등록금’ 정책을 역설했다.

이날 반값포차에는 민주당 소속인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민주당 광주시당 위성부 사무처장을 비롯한 핵심당직자들과 광주시의회 서정성 의원을 비롯한 시·구의원들이 대학생 및 시민과 함께 했다.

이들은 또 이 자리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광천터미널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떡볶이·순대·팥빙수 등을 직접 판매하면서, 대학생·학부모들과 함께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해 반값등록금 관련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박준영 후보는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현실화하겠다”면서 “현재도 학생들에게 등록금 반만 받아도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사립학교는 등록금으로 건물을 짓거나 다른 곳에 사용하기 때문에 재정도 부실해지고 등록금이 자꾸 오른다”며 “학생들이 빚쟁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도록 근본적이 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광장을 오고가는 시민들은 “민주당이 진작 반값등록금 현실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했는데,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선 걸 보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들을 환영했다.

민주당은 반값등록금 현실화를 위해, 지난달 24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반값등록금 특별위원회’ 반값포차 발대식을 갖고 부산, 대구, 대전, 춘천 등 전국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9일까지 부산 해운대, 강릉 경포대, 광주 전남대, 인천 인천대, 수원 성균관대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포장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반값포차는 민주당 반값등록금 특위 소속 국회의원과 당 주요 인사들이 직접 떡볶이·순대·어묵 등을 만들어 이를 대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반값에 판매하며 즉석에서 토크쇼를 갖고 이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민주당은 이미 19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단계적 증가, 정부·대학·학부모·학생이 참여하는 '등록금산정위원회' 설치, 등록금 상한액 책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을 한명숙 전 대표가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 반값포차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