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오후 3시경 나주시 동강면 월양리 2구 계승마을 농로에서 경운기 사고가 발생했다. 신속히 인명구조 후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특히 요즘 같은 농사철에는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시야가 확보되지 않거나 반사판이나 후미등과 같은 식별 장치가 없으면 어두운 도로에서 쉽게 알아 볼 수 없어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시간대별로는 날이 저물어 농기계가 잘 보이지 않는 오후 6시에서 밤 9시 사이에 가장 많이 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농사일을 하다보면 농기계 후면 야광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이 주변 장애물에 부딪혀 깨지거나 흙이 달라붙어 야간에 차량 운전자들의 시야에 들어오지 못하므로 야간에 경운기를 운행할 때는 농기계 후면에 반드시 야광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을 부착하고 달라붙은 흙을 제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나주소방서 이창119안전센터 소방장 이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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