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담양시군민, 무등산 정상에서 ‘새 희망 꿈꿔’

장애인, 노인어르신 등 광주담양시군민 무등산개방에 3만 여명 몰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무등산 정상에서 "무등산은 현재 국립공원이 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무등산의 품격을 높여 무등산국립공원 승격, 주상절리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무등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등산 정상인 해발 1,187m의 천왕봉 아래 지왕봉과 인왕봉 주변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날 개방행사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이덕희 여사), 최형식 담양군수, 임내현 국회의원 당선자, 신광조 광주시 환경생태국장, 임희진 광주시 공원녹지과장, 안기석 광주시 대변인, 박종호 광주시보도지원계장, 이영우 광주시 생명농업과 농정계장, 노원기 광주시 공원녹지과 사무관, 이은방 광주시 부의장, 조호권 광주시의원, 정희곤 광주시의회교육위원장, 이강호 (사)농수산물품질관리사협회 광주지부장,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 이동수 광주은행 시청지점장, 박혜량 농업지도관, 조선대학교 학군단, 이경배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장애인 10명과 노인 어르신40명 등이 참석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무등산 정상에서 "무등산은 담양, 화순, 광주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무돌길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길마다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있고, 생활문화와 전통문화를 느낄수 있다"며, "아름다운 무등산을 잘 보호, 개발하여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무등산을 물려주자"고 말했다.

이번 정상개방은 지난해 2차례 개방에 이어 세 번째로, 화창한 날씨 속에 무등산을 찾는 3만 여명의 수많은 인파가 싱그런 봄향기 그윽한 푸르름을 마음껏 누렸다.

장불재에서는 여수엑스포 성공개최와 무등산국립공원 승격을 염원하는 산상음악회가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열려 2천여 명의 관객들과 한데 어울려 정상개방의 축하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장애우와 함께 무등산 등반을 하며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부푼 꿈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며, 어머니의 품과 같은 무등산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여 지역사회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더욱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날 음악회는 광주은행, 광주신세계, 기아자동차가 협찬하고, 광주시와 무등산보호단체, 푸른광주21이 주관하여 가수 김원중, 정용주, 테너 김백호와 소프라노 임현진 그리고 6인조 혼성7080그룹사운드 등 이 지역 통기타 가수들이 출연하여 산을 주제로 하여 공연을 선보였다.

시 공원녹지과 임희진과장은 “이번에도 공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시민들에게 큰 기쁨과 만족감을 주었다”며, “갈수록 성숙되어가는 수준 높은 문화시민답게 질서를 잘 지켜주어 안전하고 여유로운 탐방이 이뤄져 군 당국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담양시군민, 무등산 정상에서 ‘새 희망 꿈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