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장 전갑길)는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가계의 고통을 나누고 계층간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생활나눔 베푸리 녹색장터’행사를 17일 월곡1동주민자치센터앞 광장에서 가졌다.
이 나눔장터는 재활용 가능물품을 아끼고 다시 사용하는 ‘아나바다’문화를 확산시켜 경제난을 극복하고 자원순환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행사에 이어 광산구 주최, 광산구자원봉사센터(소장 오정균)에서 운영 주관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광산구청 전 직원, 사회단체, 부녀회 및 각 기관 등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통해 수집한 중고가전 100점, 생활용품 1000점, 의류 1700점, 지역농산물 200점 등 약 3000점의 재활용품을 필요한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일일판매원으로 봉사활동에 나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안은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기쁨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고영선(월곡1동)씨는 “지난 2월 녹색장터행사에 참석한 이웃들이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해서 잘 쓰고 있다는 말을 듣고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호박과 콩나물을 친환경재품으로 구입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폭넓고 다양한 물품을 수집하기 위해 여러 계층의 참여를 유도 했다” 며 “광산구 자원봉사센터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물품 기증과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됐다. 발생한 수입금 및 잔여 기증물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친 구는 발생한 200여만 원의 수입금전액과 잔여 기증물품 약 700여 점은 우리주위의 소외계층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나눔장터행사가 생활문화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에 생활나눔 행사를 갖고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 광산구 '생활나눔 베푸리 녹색장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