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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바닷길 진도 의신에서 열려
신비의 바닷길 진도 의신에서 열려
  • 조경륜 기자
  • 승인 2012.04.0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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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꿈을 이루는 신비의 바다로” 주제로 9일(월)까지 펼쳐져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국내 대표 축제인 전남 진도 고군면 회동리에서 의신면 모도리간 '신비의 바닷길'이 열렸다.

▲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 진도군 의신면 소재,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도 고군면 회동리 일원 등에서 '가자 꿈을 이루는 신비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제3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막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22여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관단체장과 향우, 경기도 강화군, 부천시 등 자매결연 단체장과 전남지역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특히 일본인 단체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3만 8천여명이 신비의 바닷길 축제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KBS, SBS, EBS, 채널 A 등 국내 유명 방송사들이 모세의 기적을 촬영하기도 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조수간만의 차이로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의 수심이 낮아지면서 40여m 폭으로 바닥이 드러나는 것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34회째를 맞고 있다.

오숙자(부산광역시 북구)씨는 “방금전까지 바다였던 곳이 사람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빠져 감탄해 즐겁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 “갑자기 바다가 갈라지고 낙지, 게, 조개 등이 도망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축제는 지난 6일 임회면 죽림 어촌계 주관의 숭어잡이와 조개잡이 등 개메기 체험행사, 회동사당에서 뽕할머니 기원제, 전야제 등을 시작으로 3일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행사 기간에는 진도의 민속 민요공연인 진도 씻김굿과 남도들 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등의 시연을 비롯 국립 남도국악원, 국립민속예술단,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진도개 묘기자랑, 외국인 문화체험, 서화와 진도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예향진도 체험, 진도홍주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진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대거 참여하는 'K-POP 콘서트'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월)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진도읍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K-POP 콘서트에는 신지와 BOM(이지수)이 MC를 맡고, 박재범, B1A4, 씨스타, 천상지희, 쇼콜라, 씨리얼, 가수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 MC스나이퍼, 지기독, F.I.X, 바바라 등 11개 팀이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K-POP 콘서트는 MBC-MUSIC채널에서 녹화해 전국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국·내외에 진도군의 인지도 향상과 주요 관광지 및 특산품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먹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피에르 랑디 주한 프랑스 대사가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으며, 현재 국가지정 명승지 제9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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