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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여성봉사단, 노인요양시설 '참사랑 담은 면기저귀 전달'과 '봉사'
한빛여성봉사단, 노인요양시설 '참사랑 담은 면기저귀 전달'과 '봉사'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05.04 15:29
  •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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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여성봉사단(회장 심정희)은 4일 광주어등요양병원을 찾아 목욕봉사를 펼친 후, 남구에 위치한 전남성노원을 찾아 면기저귀 전달행사를 펼쳤다.

한빛여성봉사단은 오전 9시부터 광주어등요양병원에서 요양하고 있는 환자40여명의 목욕봉사를 갖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혀 드리기 및 침대시트 갈아드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 심정희 한빛여성봉사단 회장과 회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내부모님을 모시듯이 정성을 다해 섬기고 있다.

심정희 한빛여성봉사단 회장은 “문화가 아무리 발달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져 편리해졌다고는 하지만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손이 많이 가고 체력소모가 많다”며 “봉사자들이 자주 들러 어르신들의 청결과 건강을 돌봐드리고 말벗이 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시간에는 남구에 위치한 전남성노원을 찾아 300여개의 면기저귀 보급행사를 가졌다.

한빛여성봉사단은 오랜 병환으로 할머니들의 피부가 어린아이처럼 약해져 짓무르기 쉬운 현실을 감안, 1회용 종이 기저귀보다 조금은 불편한 면 기저귀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2008년 2월부터 면기저귀 전달행사를 펼쳐왔다.

허승자 한빛여성봉사단 사무총장은 “거동이 불편해 대부분 시간을 누워서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대소변 해결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다”며 “조금은 불편하지만 뽀송뽀송한 어르신들의 피부를 위해 시설측에서 어려움을 극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소망을 전했다.

▲ 광주 남구 소재의 전남성노원에서 한빛여성봉사단은 면기저귀를 전달하며 "면기저귀를 사용하면 욕창도 예방할수 있고, 보송보송하게 지내실 수 있다"며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있다.

현재 면 기저귀가 기증된 곳은 1호점은 광산구 신촌동 여성장애인시설 성심의집이며, 2호점남구송하동 노인요양시설 효사랑고향의집, 3호점 전남 함평 나산면 구산리 노인요양시설인 정겨운 뜰안, 4호점 남구 행암동 노인요양시설인 전남성노원 등이다.

한편, 한빛여성봉사단은 열악한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면 기저귀 기증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광주어등요양병원에서의 목욕봉사]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가며 어르신들의 목욕봉사를 하고 있는 한빛여성봉사단원들

▲허승자 한빛여성사무총장은 목욕봉사를 마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혀드리며 "할머니! 얼굴도, 옷도 모두 깨끗하시니 얼마나 기분이 좋으신가요?"라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목욕을 마친 어르신들에게 깨끗한 새옷으로 갈아입혀드리고, 빗질도 돕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도와 방으로 모셔 드리는 한빛여성 봉사단원들

▲ 심정희 한빛여성봉사단 회장은 세탁을 위해 헌옷을 세탁실로 운반하고 있다.

▲목욕을 마친 어르신들을 위해 침대 시트를 갈아주고, 새옷으로 갈아입히고 있는 한빛여성 봉사단원들

▲목욕을 마친 어르신들을 위해 침대 시트를 갈아주고, 새옷으로 갈아입히고 있는 한빛여성 봉사단원들

▲(좌로부터)허승자 사무총장, 조명숙, 박춘덕, 심정희 회장, 신문희, 문복금 회원들은 세탁할 헌옷가지를 운반하며,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지구 끝까지라도 찾아가 참 봉사를 실천하겠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전남성노원, 면기저귀 보급행사]

▲한빛여성봉사단에서 전달한 면기저귀를 만지며 어르신들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빛여성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에게 면기저귀사용법과 좋은점을 설명하고 있다.
▲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된 심정희 한빛여성봉사단회장은 "봉사를 마치고 흘린 땀방울이 가장 보람되고,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며 "숨을 쉬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한빛여성봉사단 회원들은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며 "진정한 참봉사를 실천하는 봉사단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온몸을 던져가며 참봉사를 실천하겠다"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한빛여성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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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맘 2009-05-13 02:34:36
봉사하시는 한빛 여성 봉사단의 얼굴에서 아무도 흉내낼수없는 천사의미소가 보이네요. 복받으세요. 감동기사 올려주신 박부길 기자님! 짱입니다 ㅎㅎ

현민 2009-05-09 17:24:25
세상 사람들은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봉사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봉사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늘 더 많은 봉사를 위해 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십시오!

나그네 2009-05-06 12:52:55
우연히 좋은 곳에 발이 멈춰섰습니다. 행운이 따랐습니다.변함없이 열심히 봉사해주시길 바랍니다.이렇게 멋있는 봉사단체가 광주에 있다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김종인 2009-05-06 12:39:13
한빛여성봉사단회원님 마음.표정.상쾌하게..불편한어르신을위해 열심히땀흘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한빛여성회원님들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행복하세요.존경합니다

화 이 팅

김영순 2009-05-06 12:21:11
홧팅! 열심히 봉사 하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