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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주민 곁 명품숲길 ‘걸어보세요’
광주시 북구, 주민 곁 명품숲길 ‘걸어보세요’
  • 최기영 기자
  • 승인 2009.08.14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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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동 메타세쿼이아 길 - 1400m, 삼각동 오솔길 - 280m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도심속의 버려진 완충녹지공간을 이용해 조성한 문흥동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삼각동 오솔길이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문흥동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문흥동 문화육교에서부터 오치동 쌍굴다리간 1400m의 완충녹지공간을 이용해 숲길을 조성해 오고 있다.

문흥동 메타세쿼이아 숲길

이 길은 10년 전인 지난 1999년 불법 경작과 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해 북구가 한 독지가로부터 7년생 메타세쿼이아 1천여 그루를 기증받아 식재된 곳으로, 지난 6월공사에 들어가 보행길 950m를 완료하고, 쉼터광장, 보행로 데크 등을 설치해 주민에게 개방했다.

문흥동 메타세쿼이아 숲길옆 주민을위한 운동기구가 설치된모습

특히 이곳에는 다년생 야생화 12000주를 식재해 초여름에는 참나리, 자란, 누루오줌이 꽃피우고, 지금은 활짝 피어있는 맥문동을 볼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해바라기 3000주를 식재하여 올 10월에는 만발하는 해바라기 꽃들로 보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각동 오솔길

또한 최근 주민들이 직접 나서 조성한 삼각동 오솔길도 큰 인기다. 삼각동 오솔길은 삼각초등학교 정문에서부터 후문까지 에워싸여 있는 완충녹지 공간 280m를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 시켰다.

불법쓰레기가 많았던 삼각동 오솔길의 깨끗한모습

이곳 역시 불법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우거진 잡목으로 인해 산불위험까지 상존해 있던 장소로 3m이상 흙으로 쌓인 언덕 위에 조성된 오솔길은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무엇보다 이 두 곳은 도심속에 버려진 완충녹지를 명품 숲길로 탈바꿈시켜 주민들로부터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건강 증진과 자연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명품 숲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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