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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광주시남구약사회 정기총회' 개최
'제17차 광주시남구약사회 정기총회' 개최
  • 김명숙 기자
  • 승인 2012.01.15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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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남구약사회,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한 정부와 대한약사회에 대한 저항 의지 표명

13일 오후 7시  백운동 프라도호텔에서  제17차 광주시남구약사회 정기총회가 최영호남구청장을    비롯한 남구의회 심병희 사회건설위원장, 한문덕의원, 김애정의원, 배진하의원등과 남구약사협회 회원들, 제약회사 관계자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 되었다.

광주시남구약사회 조영중회장
광주시남구약사회(회장 조영중)은 "사람이 아프면 응급실을 찾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의약품 상습적 다량 사용은 생명의 위협을 무방비로 방치하는 꼴이다”며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밀어 붙이려는 정부와 대한약사회에 대한 강한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최영호남구청장과 이민원 후보

조회장은 “일반의약품을 약사 관리 아래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한 것은, 비록 의사 처방이 필요 없다하나 일반의약품이 잘못 사용되거나 상습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반의약품은 무엇을 얼마나 사용하든 소비자가 알아서 결정하는 일반소비재와는 엄연히 다르다는 이제까지의 사회적 합의를 뒤엎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의약품 유통형태는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그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바꿔나가는 데는 폭넓은 의견수렴과정이 필요하고 짧은 기간 동안 졸속으로 추진될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주월동의 정○○약사는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수의 약국이 편의점보다 많이 있고 국가가 전문인의 손길을 통해 직접 국민건강을 보살피고 관리하는 의료복지의 가치를 포기하고 시장만능의 논리로 의약품마저 대기업 유통업체에게 넘겨주겠다는 발상이 일반 약 슈퍼판매의 본질이다”며 “이를 허용하는 것은 생업에 종사하느라 병원 갈 시간을 내기 힘든 노동계층과 경제적 궁핍한 취약계층, 약물에 대한 정보 습득판단이 힘든 고령자를 더욱 약물 오남용 가능성에 노출시킨다는 점에서도 결코 서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정부와 관련자들을 비난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언론에 보도되던 일반 약 슈퍼판매 문제가 점점 확산되더니, 급기야 슈퍼에서도 대부분의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대폭 허용하는 방향으로까지 추진되고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광주시남구약사회에서는 소속 약사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아진 장학금을 지역 소년 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해마다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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