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동네! 밝은동네! 인정 넘치는 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청소년들과 주민이 참여하는 사생대회와 가족 음악회를 개최하며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 시키는 곳이 있다.
광산구 운남동새마을협의회(회장 정강균)와 부녀회(회장 박정희)가 바로 그 곳. 정강균 회장은 “도심팽창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광주시에서도 광산구 운남동은 신생 아파트 마을로 급속한 성장을 거듭해 약 4만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살고 있는 동네라며, 새로 전입한 주민간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생대회와 가족음악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남동(동장 백종진)은 "지난 2003년 행안부 분동기준(인구 5만이상)에 의해 신가동에서 분동된 이후에도 꾸준히 인구가 유입돼 현재 약 3만8천여명의 주민들이 살고있으며, 관내 4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유치원과 중학교, 고등학교 등 약 1천여명이 청소년들이 학문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박정희 부녀회장은 “아파트단지로 형성된 마을에는 인근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젊은 맞벌이 부부와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모여 살아 이웃간 상호교류가 뜸하다”며 “이에 유치원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주민간 대화의 창구를 마련하고자 지난 2005년에 목련마을 사생대회와 가족 음악회를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5회째 대회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우천관계로 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운남동 목련마을 사생대회’에는 관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 초·중학생 등 약 2백여명과 학부모까지 함께 참여해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좋은 동네 만들기에 동참했다.
올해 사생대회 주제는 ‘우리동네’와 ‘목련 꽃’, ‘우리마을’이 제시되었다. 참가자들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유치부 14명, 초등부 20명, 중등부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조원형(운남중 3) 학생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파트마을 풍경과 목련꽃 등을 여러번 연습해 왔다”며 “사실 새마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우리동네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처럼 운남동 주민들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시작한 사생대회와 가족 음악회는 참가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매년 참가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정강균 회장은 “그동안 목련마을 사생대회와 가족음악회를 통해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지역공동체 의식함양과 주민들간에 상부상조하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며 “겨울에는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음악회를 통해 ‘살기 좋은 동네, 밝은 동네’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언제나 열심히 하고 있는 운남동 새마을 남녀지도자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