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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민원전문 무료상담실 운영
광주 광산구 민원전문 무료상담실 운영
  • 정강균 기자
  • 승인 2009.08.0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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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 무료상담…운영 1년만에 302건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는 ‘민원전문 무료상담실’이 1년 만에 302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해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원전문 무료상담실을 찿은 주민에게 민원을 성실하게 상담해주는 전문상담요원

광산구는 지난해 8월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동안 주민들이 민원업무에서 어려움을 주로 겪는 부동산, 법률, 세무, 건축 등의 고충을 해결하는 상담실을 민원봉사팀에서 운영하고 있다.

매주 한 가지 테마로 운영되는 무료 상담실은 구의 초빙을 받은 공인중개사, 법무사, 세무사, 건축사 직접 나서 정확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1년간 운영하다보니 민원인의 딱한 사연을 듣고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합심해 일을 해결한 경우도 제법 많다.

진월동에 거주하는 류모씨는 20년전 부모가 사망한 후 호적부 정리가 잘 안돼서 상속 및 재산권 행사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법무사와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문제가 해결됐다.

또 송정동 임모씨는 전세로 살고 있던 건물이 불법건축물로 판정돼 낭패를 볼 뻔 했지만, 적법한 절차를 거쳐 구제받았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무료 상담실을 계속 운영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해결사’ 역할을 지속시킬 계획이다.

사전 예약을 원칙으로 하는 무료 상담은 광산구청 민원봉사팀(940-8415)이나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약속을 정하면 되고, 예약이 없을 경우 당일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민원전문 무료상담실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말 ‘민원행정 100선’에 선정하고 전국 지자체로 전파한 명품 행정이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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