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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주여성 7가정 27명 외가방문
베트남 이주여성 7가정 27명 외가방문
  • 조경륜 기자
  • 승인 2011.10.3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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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김필식) 10. 31(월) 14:30 북구 매곡동 적십자사에서 베트남 하노이 인근 이주여성 7가정의 남편과 자녀 등 총 27명이 외가방문을 위해 출발했다.

▲ 외가방문을 위해 출발한다고

지원대상은 결혼 후 어려운 경제적 여건 등으로 친정방문을 못한 전남 6개지역 거주 다문화가정들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40만원씩을 지원받고 5박 7일동안 베트남 고향방문을 하게 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이주여성가정의 어려운 사연은 다양하다. 보성군 조성면에 살고 있는 레티비에타( 28세)씨는 2011년 딸아이(7개월)를 낳았는데, 어머니가 몹시 그립다고 했다. 2009년 7월에 시집와 살고 있는 레티비에타씨는 한국에서 생활이 행복하지만 몸이 아픈 부모님 때문에 매일같이 인터넷국제전화를 한다고 했다.

무안에 살고 있는 원난희(24세)는 5년전 시집와 아들(5세)을 두고 있고 있는데, 얼마전 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아이와 함께 다녀왔지만, 마음 고생이 클 어머니 생각에 밤잠을 편히 잘 수 없다고 했다.

해남의 진태희(29세)는 동생 딘티즈엉(24세, 담양)과 함께 와 있는데,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입덧이 심해 어머니가 더욱 그립다고 했다. 또한 보성의 부이티투후엔(28세)는 돌아가신 아버지 제사가 얼마남지 않아 더욱 고향이 그립다고 했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적십자사 김동수 사회협력팀장은 “많은 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 농촌에 정착해서 살고 있지만, 어려운 경제적인 상황으로 막상 자녀를 낳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이들이 외가를 방문하고 엄마나라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가족간의 이해와 사랑이 더욱 돈독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외가방문은 지난 9월 광주신세계백화점의 ‘이주여성돕기 자선 바자회’ 수익금과 한국가스공사호남지역본부, 광주광역시의사회, 한국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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