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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길 고양이 중성화 사업 추진
광주시 북구, 길 고양이 중성화 사업 추진
  • 최기영 기자
  • 승인 2009.08.03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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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길 고양이 TNR(포획-중성화-방생) 시범사업 실시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최근 도심 속 개체 수 급증으로 주민생활의 피해를 유발하는 길 고양이를 대상으로 TNR(Trap-Neuter-Return)시범사업을 추진한다.TNR사업은 길 고양이를 포획(trap)하여 중성화 수술(neuter) 및 귀 표식 시술을 시행하고 다시 생활하던 장소로 돌려보낸(return) 후 자연감소를 유도하는 인간과 동물 공존 프로그램이다.

광주북구청 전경
이번 사업은 최근 길 고양이가 주택가 및 거리를 배회하면서 쓰레기봉투 훼손, 야간 울음소리, 교통사고 유발 등 주민 피해사례가 급증하면서 유기동물의 적정 보호관리조치로 적극적인 민원문제 해결 및 동물보호 정책 증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북구는 이를 위해 중흥동, 우산동, 용봉동 등 길 고양이 신고 다발지역을 선정하여 대상지역 주민의견 청취 및 협조요청을 완료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길 고양이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공중보건상 위해요소를 차단하고자 TNR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개체수 조절을 통한 생태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의 고양이 관련 민원신고 처리내역은 ‘06년 62건, ‘07년 82건, ‘08년 124건으로 점차 증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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