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오는 20일까지 은행나무 열매 채취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주민이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열매 따기를 원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구청 공원녹지과로 우편 또는 팩스(960-8709)로 접수하면 된다.
광산구는 해당 나무 인근에 거주하거나, 평소 가로수 관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에게 열매 따기를 허가할 계획이다.
불우이웃 돕기 등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일반 신청에 우선해 지정한다.
광산구는 신청한 주민 중 채취 구간이 겹칠 경우 공익성, 거주지, 신청일 순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주민에게는 증명서가 발급된다.
광산구에는 열매를 맺는 은행나무가 3천여 주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허가받지 않고 은행나무 열매를 따거나 돌멩이 등을 던져 나무를 훼손하게 되면 관련법에 의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꼭 신청서를 접수해 열매를 채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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