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일까지 이전 개소 기념 이벤트 진행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남 목포시(시장 박홍률)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헌혈의집 목포센터'가 최근 원도심에서 하당 백년대로(스타시티 4층)로 이전하고 13일 헌혈의집 목포센터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에덴병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헌혈의 집이 목포 원도심(헌혈의 집 유달센터)에서 28년만에 인구 이동량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하당 도심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만큼 헌혈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한 생명을 살리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인 헌혈에 더욱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헌혈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민 헌혈률이 5.15%이며, 헌혈 가능 인구 대비 국민 헌혈률이 3.41%이다. 전국적으로 1,327,587명이 2,649,007건의 헌혈에 참여했다고 한다. 코로나 19 이전 300만건이 이후 260만 건 대를 못 벗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안정적인 혈액 수금을 위해 범 시민적 헌혈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며 “이번 헌혈의집 목포센터 이전으로 헌혈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번 달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헌혈의집 목포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레드커넥트 스마트 앱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전 개소 기념으로 오는 12월 3일까지 한 달간 헌혈자 기념품인 문화상품권이나 영화관람권에 하나를 더해 미니 에코백(선착순 증정, 재고 소진시 마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새로 옮긴 센터는 방문하기도 편하고 내부가 현대식으로 장비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좋다며 더 자주 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헌혈 참여 가능자는 만 16세 이상 70세 미만으로, 남자 50㎏ 이상, 여자는 45㎏ 이상의 건강한 사람이면 된다. 헌혈량은 남성 400㏄, 여성 320㏄이며, 전혈 헌혈 후 2개월, 성분 헌혈 후 2주일 이상이 지나야 헌혈이 가능하다. 각종 법정 전염병이나 성인병에 걸린 경우, 약물 복용이나 주사를 맞은 경우(헌혈 당일 감기약, 진통제, 소염제, 항생제 등), 수술이나 수혈 또는 분만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경우, 기타 질병에 노출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헌혈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