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본부장 최옥용)는 지역주민의 생활습관 개선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 제주보건소, 제주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업으로 지역특성 맞춤 건강관리 '제주비만학교'사업을 추진한다.

최옥용 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은 “비만은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우울증 등의 질병 위험을 증가시키고, 삶의 질과 기대수명을 감소시킬 수 있어, 본 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꾸준한 건강관리에 힘써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유병률이 감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17개 광역시도 중 비만율이 전국 1위인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을 대상으로 본인 스스로가 건강관리(Self-care)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만성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대한비만학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들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만성질환 발생위험(관상동맥질환 1.5~2배, 고혈압 2.5~4배, 당뇨병 5~13배)이 높고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민건강보험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 총 13조8,528억원 중 진료비가 7조3,968억원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에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는 건강검진결과 비만으로 판정된 제주지역 주민 100여명을 모집하여 보건전문가 이론교육(질환‧영양‧운동 등), 비만위험요인 검사, 체력측정 및 체성분 분석, 개인별 맞춤 건강상담 등 대면·비대면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건강교육 콘텐츠 제공 및 건강미션 챌린지 운영을 통하여 비만에 대한 인식 개선과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