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호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는 광주·전남 시도민의 꿈인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의 소중한 마중물이 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사다리의 한조각을 맞추게 됐다”며 “이번 협약은 마지막까지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의 자리이자, 이제 그 누구도 광주·전남에 인재가 없어 기업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더욱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자는 다짐의 시간이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5일 정부는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연합을 비롯해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등 지방 4개 권역을 선정했다. 이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 생각한다. 반도체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야 한다.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가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으로 반드시 어어져야 한다”며 “현재 특화단지를 유치하려는 지자체간 경쟁은 무척이나 치열하다. 이러한 때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신속히 조성하고 반도체 특화단지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든든하고 힘이 난다. 전남도는 앞으로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며 지역 반도체산업 대도약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은 ▲호남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 및 활용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협력 ▲지역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초·중·고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긴밀한 상호 협력이다.
이번 협약은 호남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에 대한 후속 조치로, 협약을 통해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는 물론 광주·전남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정책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첨단 후공정(패키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5일 교육부 ‘호남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전남대학교(주관기관),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연합이 최종 선정돼 중앙정부의 집중적인 투자(국비 445억원)를 받아 교육용 장비를 구축하고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인재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을 계기로 시도의 염원인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