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광산구(청장 박병규) 호남대(총장 박상철) 문화체육관에서 19일 오후 4시 30분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식이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박병규 광산구청장,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 이용빈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박균택 전)광주고검장, 김정현 국민의힘광주시당위원장, 이천영 목사, 박용수 광주광역시민주인권평화국장, 이돈국 광주시교통건설국장, 김태완 광산구의회의장, 김진강 광주관광재단대표이사, 김홍석 광주문화재단사무처장, 손치근 국제정치학박사, 강행옥 변호사, 신조야 한국고려인협회전국연합회장, 신유리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 김 알렉산드라 우즈베키스탄협회부회장, 지가이 빅토리야 키르기스스탄협회부회장, 엄미현 광산구청국장, 박수기 광주시의원, 김명수 광산구의원, 박현석 광산구의원, 정재봉 광산구의원, 윤혜영 광산구의원, 공병철 광산구의원, 최창인 대표, 박부길 광주일등뉴스대표, 김양미 호남복지티비 편집부장, 국외 초청인사,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의 고려인협회 회장 등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단체장, 인천·안산·시흥의 고려인 단체, 전국 이주민센터,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가 80년 광주를 외면하지 않고 지지해주었듯이 우리 광주는 고려인마을에 온 동포들의 정착을 돕겠다”며 “광주시는 고려인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산구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가 출범하기까지 각계각층 많은 분들이 힘을 모으고, 정성을 쏟아주셨다.”며 “고려인과 한국인 역시 하나인 한민족. 우리는 서로를 동포, '우리'라 부른다. 그리고 '우리'라는 개념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품고 있다. 고려인과 한민족을 넘어 이 땅에 함께 살고 있는 이주민 이웃들, 나라 밖 다른 땅에서 살아가는 지구촌의 모든 주민들과 눈을 맞추고 나란히 걸으며 '연대'할 때 더 큰 '우리'가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고려인 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첫 총회의장인 신조야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의장과 참석자들은 고려인단체총연합회 비전 선언과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고려인마을 극단 1937의 ‘그날 우리는’ 주제공연, 키르기스스탄 예술단, 고려인마을 어린이 합창단, 극단 ‘얼쑤’, 고려인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광주 광산구,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준비위원회, 호남대(총장 박상철), 사단법인 고려인마을(대표 이천영)과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19~20일 전 세계 55만 고려인의 국제적 연대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제1회 세계 고려인 대회’행사도 함께 열렸다.

제1회 세계 고려인 대회는 고려인동포 정착 지원, 선주민과의 소통, 역사문화 공간 조성에 이르기까지 광산구가 그간 추진한 다양한 정책‧사업, 고려인마을과의 협력 과정을 되돌아보며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K-미래대회’를 부제로 고려인마을과 호남대 등에서 민‧관‧학이 공동으로 마련한 다양한 행사와 연대‧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부제의 알파벳 ‘K’는 한국(Korea)과 고려인(Корё-сара́м, 코료-사람, 러시아어)을 뜻한다.

 

[[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광산구에서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식 성황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