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윤석열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서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다"
[취재현장] 윤석열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서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다"
박부길 기자
승인 2023.05.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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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을 완성하는 것은 호남의 산업적 성취라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승화되고 완성된다. 광주와 호남이 자유와 혁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내고 이 성취를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서 "오월 영령 숨결따라 우리 이렇게 다시 모였다.이땅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그날의 심장은 세월을 흐르고 흘러 우리의 심장이 되어 뜨겁게 뛰고 있다.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뜻을 새기겠다.”며 "올해 5.18민중항쟁의 역사가 34년이 됐다.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는 해이기도 하다. 내년이면 국가보고서도 발간된다. 발포명령자, 행불자암매장장소, 계엄군의 성폭력 범죄 등 국가보고서에 꼭 담겨야 할 사안들이 많다. 5.18은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인들이 총부리를 국민에게 돌린 명백한 국가폭력 사건이다. 국가가 책임지고 국가보고서에 내용이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협조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40여 년 전 오월, 이 땅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서슬퍼런 군사정권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다. 광주에서 시작된 항거는 나주를 거쳐 목포, 화순, 해남, 영암, 강진 등지로 이어졌다. 광주.전남 시도민은 신군부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함께 맞섰다.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은 기나긴 세월을 관통해 세계속에 자랑스러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전라남도는 아직도 역사를 왜곡하는 잘못을 바로잡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내빈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주호영 전)국민의힘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총선에서 원포인트 개헌으로 광주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자고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 폭력에 책임이 있는 정부·여당은 말로만 반성하고 추념하고 기념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아무리 민주주의를 외친다고 해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이다. 국가폭력으로 국민의 생명이 스러져가는 아픈 현실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5·18정신을 계승하고자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를 주제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43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오랜 세월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계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다"며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이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산화한 5월 열사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헌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산화한 5월 열사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분향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5월 어머니회 회원들
박홍률 목포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에 참석해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지난 대선에서도 여야 공통 공약이었으나 취임 후 1년간 개헌 논의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현 정부는 5·18을 둘러싼 갈등을 멈추고 미래 세대가 온전한 민주 정신을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개헌 합의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른쪽부터) 문영훈 광주시행정부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에 참석해 “5.18 당시의 피해자가 또다시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진실은 규명돼야 하고 광주시도 시민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오월의 정신으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한다.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여는 영상, 경과보고, 헌정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애국가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버스 총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한 동구 주남마을에 자리는 지한초등학교 학생들이 불렀다.
여는 영상은 오월정신의 가치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되짚는 내용을 담은 '5·18시계탑' 이야기로 꾸며지며, 5·18민주유공자 후손이 민주화운동 경과를 보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을 마친후 퇴장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분향과 헌화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헌정공연에선 '오월의 어머니'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소리꾼 이봉근이 트로트 가수 나훈아의 곡 '엄니'를 헌정곡으로 불렀다.
이어지는 기념공연에선 국민 인터뷰 '함께 잇는 오월' 영상이 소개됐고, 광주·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청소년과 청장년층 3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바위섬'을 노래했다.
마지막 순서로 행사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이어졌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홍영표 국회의원과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병내 남구청장, 설훈 국회의원, 김홍걸 국회의원, 황경아 남구의회의장, 김경묵 남구의원, 노소영 남구의원은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 잠들어 있는 5.18 민주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취재현장] 윤석열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서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김철우 경북도지사와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 잠들어 있는 5.18 민주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를 마친 후 묘역에 잠들어 있는 민주열사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신정훈 국회의원과 내빈들은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한 후 "5.18은 명백한 국가폭력이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 또한 5.18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되어야 할 것이다"며 기념촬영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철우 경북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 이용빈 국회의원과 내빈들은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한 후 "5.18은 명백한 국가폭력이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 또한 5.18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되어야 할 것이다"며 기념촬영
김화진 국민의힘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눈후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두관 국회의원, 황경아 남구의회의장, 김경묵 남구의원, 노소영 남구의원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다시 오월이다. 끝나지 않는 오월이다. 다시는 오월의 명예가 짓밟히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홍영표 국회의원, 김경묵 남구의원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 아직도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고 훼손하는 반역사적, 반민주적 망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하는 엄정함을 보여주어야 할때이다"고 말했다.
이개호 국회의원, 김태수 호남도민일보본부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후대에 제대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양향자 국회의원, 김동진 광주대학교총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후대에 제대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문영훈 광주시행정부시장,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산화한 5월 열사들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전)대구광역시장, 문영훈 광주시행정부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산화한 5월 열사들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영훈 광주시행정부시장은 제43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독일에서 온 참배객에게 영어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꼼꼼히 설명해 주고 있다.
임이엽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예복 광주시청렴시민감사관(광주시자원봉사자), 광주시자원봉사회원들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나오는 내빈과 참배객들에게 주먹밥 나눠주기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1980년 5.18당시 광주광역시민들이 십시일반 쌀과 돈을 모아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주며 큰 힘을 보탰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해 참배객들에게 주먹밥 나눠주기 봉사를 실시했다.
김형수 북구의회의장, 노향자 북구여성단체회장과 회원들, 이순임 북구적십자회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나오는 내빈과 참배객들에게 커피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