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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의원 “KTX 산천 제작결함 숨긴 채 개통”
개통 후 1년이 지나서야 해결
강기정 의원 “KTX 산천 제작결함 숨긴 채 개통”
개통 후 1년이 지나서야 해결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09.2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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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산천’이 시운전 기간 중에 발견된 설계 및 제작 결함을 숨기고 개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 강기정 의원
한국철도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기정 의원(민·광주북구갑)에게 제출한 ‘ktx 산천 시험운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조치결과’에 따르면, ‘KTX 산천’은 시험 운행 중에 설계 및 제작 결함 등 문제가 83건이 발견됐고 이 중 36건은 개통 후 1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 중에 나타난 설계 및 제작결함은 총 7건이 발견되어 ‘KTX 산천 5호’ 비상제동 체결 복귀 안 됨, 동작시운전중 ATS 구간에서 절연구간 오검지, 감속장치 모터 조립부 누유관련 등은 개통 후에 개선되었다.

또한 설계결함은 동력장치 트리포드 동작 관련 등 총 36건. 제작결함은 동적시운전 중 터널 통과 시 이명 현상 등 30건의 문제가 있어 각각 15건, 13건이 ‘KTX 산천’ 개통 후 조치되었다.

‘KTX 산천’의 제작 및 설계 결함을 사전에 제거하지 못한 것은 국민을 상대로 도박을 한 것이며, 국민들의 안전과 밀접한 결함은 사전에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제거했어야 했음에도, 이를 국익 등을 이유로 숨겨온 것이다.

강기정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와 현대로템은 제작 및 설계결함을 숨겨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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