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2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에서 ‘도서관의 날’(매년 4월 12일)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를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남대학교 한 교수님께서는 마땅히 갈 곳이 없던 청년시절 무등도서관이 마땅히 갈 곳이 되더라. 책 읽으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했다. 오늘 아침 신문에 빌게이츠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하버드도 아니고, 미국이란 나라도 아니고, 내가 살던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는 회상이 실려있는 글을 보았다. 공공도서관이 한 사람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며 “광주광역시는 옛 상무소각장을 광주의 대표 도서관으로 만들어 가고 있고, 5개구의 작은 도서관, 공공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는 공공도서관을 통해 시민의 힘을 키우고, 도시의 미래를 활짝 키우고 열어갈 것이며, 인문도시가 되는데 큰 원동력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법 개정(2022년 12월 8일 시행)에 따라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도서관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영상 상영, 도서관의 날 기념 퍼포먼스, 밴드 SWAN.U의 시문학 노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도서관의 날부터 1주간(4월 12~18일)은 도서관주간으로 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에서 어린이 인기도서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의 최은옥 작가와의 만남, 필사적 읽기 챌린지, 리딩푸드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