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나 판사 생각하는 만큼 매력적인 직업 아니다”…“직업 선택할 때 적성에 맞는 일 하면 좋겠다.”
“직업을 선택할 때 미래의 모습도 봐야…“과거 체신부 선택했던 행정고시 합격자 정보통신산업 발달로 각광”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박균택 변호사 모교인 대동고 후배들에게 “법률가가 매력적인 직업은 아니다”라고 소개하고 “적성에 맞는 일 하면 좋겠다”라면서 “지금은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검찰국장과 광주 고검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인 박균택 「법무법인 광산」 대표 변호사가 4월 11일 모교인 광주 대동고를 찾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강연했다.
박균택 변호사는 먼저 “성적보다는 성격이 더 중요한 시대가 온다”라면서 “10대·20대는 성적이 너무도 중요한데, 취업하고 나면(30대에는) 성격으로 평가받는 그런 시기가 온다”라고 덧붙이며, “친구들을 잘 배려해주고 관계를 잘 묶어주는 친구들이 주도적인 위치에 서고 이끌어가는 모습을 본다”라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성격”이라며 인성을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또 “직업을 선택할 때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 좋겠다”라면서 “직업을 선택할 때는 현재 모습도 좋지만, 미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며 “과거 체신부를 선택했던 행정고시 합격자들이 정보통신산업 발달로 각광을 받는다”라는 예를 들면서 “검사나 판사들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매력적인 직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균택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듣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약한 과목은 계속 보고 또 보고 반복해서 공부하다 보면 이해할 때가 온다면서 그게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篇義自見)이라며 그래도 안 되면 막고 품기식으로 그냥 외워버릴 정도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마친 후 사인 요청을 하는 후배들에게 둘러싸였던 박균택 변호사는 “파릇한 후배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에 기분이 업 되었다”라면서 “10대, 20대 때는 성적이 중요하지만, 30대 이후에는 성격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서는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며 “오늘 함께한 후배들이 앞으로 자기 길을 잘 찾아가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균택 변호사 대동고 초청강연 이모저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