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1일 오전 10시 광주대성여자중학교 금당관에서 광복회광주광역시지부 주관으로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19년 4월 11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 계승하기 위해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손옥수 광주시복지정책과장, 최광열 광복회광주시지부장, 최동운 학교법인 우산학원 이사장, 김기숙 대성여중 전교장, 김유형 대성여자중학교 교장, 서경열 교감 등 광복회 및 보훈단체 회원, 박시온 대성여중2년, 나지연 대성여중2년과 대성여중학교학생 등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권을 회복하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한 3.1운동 정신으로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흩어져 있던 임시정부를 통합하고 조국 독립을 쟁취한 날까지 27년간 우리 민족 독립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한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였다.”며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강한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다. 애국선열의 정신을 받들고 이어가 독립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권익을 증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약사보고, 기념사, 축사,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발표, 만세삼창 순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가 열린 대성여자중학교는 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에서 "나라사랑 뿌리찾기 체험학교"라는 사업계획서가 선정되어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
대성여자중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수학여행 일정 중 대전 국립현충원을 경유하여 순국 선열들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묘비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 2014년도부터 학생의날 기념 학생 독립운동 글짓기대회에도 10여년 동안 참가하여 많은 수상 실적을 거뒀으며, 같은 해에 나라사랑 실천학교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