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지역발전 10건 공동성명
- 의장에 김관영 전북도지사 선출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3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김두겸 울산시장)에서 “전남·전북·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시도지사들이 광주 비엔날레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문영훈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등 시‧도별로 계획하고 있는 주요행사 13건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도 간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전 세계인과 함께 광주의 멋과 맛, 의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수도권 집중을 막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도가 협력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신속 추진 등에 대해 영호남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공동대응 성명’도 채택했다.
이들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스스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과 제도의 보강이 필요하다는데 깊이 공감, 공동정책 협력과제 8개와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 2개 등 총 10개의 공동성명에 합의했다.
공동협력 정책과제는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 ▲지역별 차등요금제 제도 시행 ▲지역자원시설세 세입 확충 ▲지방자치단체 자치조직권 강화 ▲출산장려금 국가지원사업 전환 ▲4도(都) 3촌(村) 활성화제도 개선 ▲지방시대를 위한 지방분권 강화(소방인건비 국비지원, 자치경찰제 이원화) ▲남해안권 비행자유구역 지정 등이다.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는 ▲영호남광역철도망 구축(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10개 노선) ▲영호남광역도로망 건설(무주~대구(성주) 고속도로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등 2개 노선)이 채택됐다.
시도지사들은 차기 의장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선출했다. 또 동서화합을 목적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재)동서교류협력재단 운영현황을 보고받았다.
한편,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 유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했다. 영‧호남 친선 교류, 민간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