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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 2023년 3월 23일 간부회의 주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2023년 3월 23일 간부회의 주재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3.03.24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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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최종 책임 질테니 일에만 매진해라”
-비엔날레 홍보영상 논란에 “매우잘 된 기획” 평가·격려
-“무료 티켓 남발 옳지 않아”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아래는 전문이다.

오늘 아침, 비 내리는 반가운 소리와 함께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오늘의 빗소리와 함께

기분 좋은 하루를 출발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가 내리니 다시 한번 생각납니다만,

상수도사업본부와 자치행정국, 기후환경국 등

평소, 물 절약과 가뭄대책에 고생해 준 공직자 여러분,
항상 고맙습니다. 정말 수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비도 우리 시민들의 절수운동과 공직자들의 노력에

하늘이 화답해 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의 가뭄 대응은 결국 성공할 것입니다. 더 노력해 갑시다.

그제, 어제 서울 일정으로
「2023 워터 코리아」와 「2023 세계 물의 날」기념행사,

「국회 물 포럼」에 다녀왔는데,

이 세 행사에서 핵심 주제는 결국 광주‧전남의 가뭄 상황이었습니다.

당장의 가뭄 대응 목표는 제한 급수를 막아내는 일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기후 위기 대응입니다.
기후환경국이 ‘탄소제로 2045’대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더 보완하고 더 세밀하게 준비해

실효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달 7일 비엔날레가 개막됩니다.

문화체육실과 비엔날레 재단 중심으로 모두 고생이 많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의 노력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비엔날레 홍보영상에 대해서 일각의 반론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매우 잘 된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티브와 홍보 기획이 돋보이는 영상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홍보영상을 제작했음에도

시민과 국민의 주목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그에 비한다면, 이번 영상은

250만 원이라는 적은 예산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저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영상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만,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일하고 있다는 징표입니다.

김광진 부시장이 어제도 서울에서

3,400매의 비엔날레 유료티켓을 게임문화재단에 팔고 왔습니다.

김광진 부시장뿐만 아니라 공직자분들도

유료 티켓 판매를 열성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공짜 티켓이 남발됐던 과거의 행태에 비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우리 비서실에도 예전 관행대로

비엔날레 무료 티켓이 전달되어 왔지만, 저는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예술행사 관련 티켓은 유료 구매가 원칙입니다.

저도 국회의원 12년 동안,

매년 유료 티켓을 구입해 가족들과 함께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아주 예외적인 초청장만 제외하고는

반드시 유료로 팔고 구매해야 합니다.

티켓을 사주는 것이 예술과 문화를 키우고,

광주를 문화 중심도시로 만드는 길입니다.

차세대산업과의 노력으로

100만 평 미래 자동차 국가산단이 유치된 것과 마찬가지로,

최근에는 군공항이전과의 노력 등으로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다 언급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여러 부서도 모두 열심히 뛰어주셔서

좋은 성과가 하나 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성과를 체감하실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간부 여러분,

그리고 방송을 듣고 계실 우리 공직자 여러분,
논란이 일어나거나 찬반 의견이 갈리는 것에 두려워하지 맙시다.

찬반이 일어나는 것이 정상이고,

시끄럽다는 것은 일하고 있다는 반가운 표시입니다.

찬반과 논란이 일어나더라도 시민의 행복과 방향이 맞다면

시민들도 양해하실 것입니다.

최종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우리 공직자 여러분은 염려하지 말고, 일에만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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