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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김치교육의 메카,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김치전문가 1급 과정 제3강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취재현장] 김치교육의 메카,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김치전문가 1급 과정 제3강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3.03.2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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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심 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 김영균 외식조리관리학과장, 이정아 교육생대표, 천순복 교육생, 최길숙 교육생, 박희숙 교육생, 김도연 교육생, 이숙자 교육생, 박현순 교육생, 윤은숙 교육생, 윤신애 교육생, 승은희 교육생은 김치전문가 1급 과정 제3강 실습에 참석해 "김치의 세계화, 김치의 산업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감당해 가겠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평생교육원(원장 최영화) 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는 21일 저녁 8시 zoom을 이용한 PPT 강의를 통해 ‘봄에 몸에 좋은 산나물, 해조류를 먹으면 건강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이론 강의를 실시했고, 22일 오후 1시 호남대학교 5호관 외식조리실습실에서 김치사관학교 김치전문가 1급 과정 제3강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실습을 진행했다.

PPT를 이용한 강의에서 김옥심 교수는 “Ⅰ. 왜 봄에는 산나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와 Ⅱ. 봄에 몸에 좋은 해조류는 어떤 것이 있는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줌 강의를 통해 제3강 ‘‘봄에 몸에 좋은 산나물, 해조류를 먹으면 건강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이론 강의를 실시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줌 강의를 통해 제3강 ‘‘봄에 몸에 좋은 산나물, 해조류를 먹으면 건강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이론 강의를 실시했다.

“왜 봄에는 산나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의 주제에서 김교수는 “세상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건강이다. 나의 현재의 건강 상태는 내가 지금까지 매일매일 해왔던 식습관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을 치유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상태의 몸을 이해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봄철에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멀리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억지로라도 한적한 산을 찾아서 가져보기를 권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점차 자연에서 멀어지면 그 반대로 병이 서서히 다가온다. ”며 “ 오염이 안 된 숲속 공기, 맑은 물, 우리 땅에서 자라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산야초나 산나물을 가까이 할 때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이어 “산나물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산나물은 달래, 냉이, 씀바귀이다. 동의보감을 보면, 달래는 소산(小蒜)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고 되어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을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을 하고 있다.
김옥심 교수의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 시연작품
김옥심 교수의 '약이 되는 김치, 톳김치’ 시연작품

봄철 입맛이 떨어졌을 때, 무쳐 먹으면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데 그만이라고 했다. 이들 산나물들은 다른 계절에 나는 채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래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며, 입맛을 되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간장이 피로물질을 잘 해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피를 맑게 해주고, 정신도 맑게 해준다.”며 “산나물은 쌉싸름한 맛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가 있고, 또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보약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입맛 없는 봄날, 알싸한 맛의 달래김치로 입맛을 되살려보자. 봄나물의 상징 중의 하나인 달래는 다른 봄나물과는 달리 마늘의 매운 맛과 같은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서 항균 및 살균 효과가 있다. 알싸한 매운 맛을 보완해주기 위해서 달콤하고 아삭한 사과와 함께 담가본다. 봄철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질 때 온몸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김치이다. 달래김치는 이른 봄에 나는 달래로 상큼하게 담가먹는 김치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는 산등성이 노지에서 캐낸 것이 달래 특유의 향이 살아 있어서 더 맛있다.”며 “봄의 전령사 달래는 알싸하고 톡 쏘는 매운맛이 아주 매력적이다. 익히지 않고 바로 무쳐 먹어도 싱싱한 봄맛이 나서 좋다. 봄철의 나른함까지 달래주니, 달래김치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 후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 후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 후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 후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 후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 후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 후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 후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은 ‘‘약이 되는 김치,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그기 시연 후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이어 김 교수는 “고기를 먹을 경우, 비타민, 무기질, 칼슘이 풍부한 달래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어 좋다. 달래김치는 담그자마자 바로 먹어도 좋고, 살짝 익혀 먹어도 좋다. 달래가 쉽게 무르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기 보다는 2~3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며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을 지녀 몸이 냉한 사람에게 좋다. 또 위염이나 불면증을 치료하는 효능을 지녔다고 하며, 피를 생성하는 보혈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달래에 풍부한 칼슘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작용이 뛰어나 날카로운 신경을 안정시키고, 철분이 풍부하여 여성의 자궁출혈이나 월경불순에도 효과가 있다.”며 “비타민 A의 재료가 되는 베타카로틴은 주로 잎부분에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의 효력을 높이는 비타민 C, 조혈에 필수적이며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인 엽산 등의 비타민군과 함께 식이섬유도 수용성과 불용성이 균형있게 많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봄에 몸에 좋은 해조류를 꼭 먹어야 하는 이유는?”에 대한 강의에서 김교수는 “톳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품으로 3월에서 5월이 가장 영양이 높고 맛이 좋다. 주로 완도에서 수확하는 톳은 전국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맛과 향이 뛰어난 톳은 해독작용을 하며 식이섬유가 많아서 쉽게 포만감이 느껴지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곡식을 조금 섞어서 밥을 지어 먹기도 했다. 톳을 사슴의 꼬리를 닮았다하여 ‘녹미채’라고도 하는데, 일본에서는 바다의 불로초라고 부르며, 매끼 밥상에 오르는 장수 식품 중의 하나이다. ”며 “봄부터 초여름까지가 가장 연하고 맛이 좋은 때이므로, 이때 톳김치를 담가 먹으면 좋고, 톳밥을 지어 양념장에 슥슥 비벼먹기도 한다. 톳은 건조한 톳과 진톳이 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해조류인 톳은 2월에서 7월에 채취하며, 3~4월이 제철이다. 요즘은 양식을 해서 시장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중금속 배출 효능이 있다 하여 일본 사람들은 톳을 즐긴다. 마른 톳을 불릴 때는 식초를 약간 넣어 불리면 비린 맛을 잡아준다. 김치에는 진톳을 사용해야 향이 진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고 설명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1급과정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김 교수는 “봄에서 초여름까지 완도와 제주도에서는 톳을 수확하느라 바쁘다. 톳깍두기를 만들어 먹으면 바다 향 가득한 맛김치가 만들어진다. 톳이 짙은 바다 향을 품고 있어 그 맛이 무척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강의 마지막에서 김교수는 “이제는 자연과 힐링이 대세다. 일주일에 한 두 차례라도 가족과 함께 피톤치드가 풍부한 가까운 산을 찾아 맑은 공기를 흠뻑 마셔보자. 오늘날 스트레스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성인병과 난치병인 암, 뇌졸중, 치매,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에 노출되어 있다.지금부터라도 그동안 훼손된 건강을 되찾는 노력을 해 보자.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로 잡아서 멈추었던 건강의 시계를 되돌려보자.”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1시 5호관 외식조리실습실에서 가긴 달래김치, 톳김치 2가지 담그기 실습에서는 ‘달래김치와 톳김치’ 담글 때 중요한 포인트, 몇 가지 비법과 주의사항을 지도했다.

이날 교육을 마친 윤은숙 교육생은 “봄날에 꼭 챙겨 먹어야할 식재료로 달래김치,톳김치를 배웠다. 달래로 김치는 처음 담았는데, 파김치와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다. 또, 우유보다 10배이상 칼슘이 많은 톳으로 김치를 담으니 우리 밥상에 톳 김치 한 젓가락이면 우유 한잔을 먹는 효과가 있겠다 싶으니 톳 김치의 매력에 더 깊이 빠져드는 것 같다. 김치사관학교 1급 과정에서는 약선김치는 기본이고 식재료에 대한 공부도 수준이 높아져 공부하는 묘미를 느낀다. 언제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실려고 애쓰시는 김옥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교수님이 해주신 톳 밥과 달래장진짜 맛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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