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5 09:26 (목)
[취재현장] 김치교육의 메카,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작’ 작품여행 2탄 ‘반지김치’
[취재현장] 김치교육의 메카,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작’ 작품여행 2탄 ‘반지김치’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3.02.17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春)에는 어떻게 자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하는가?
-대통령상 수상작 따라하기 ‘반지김치’ 실습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평생교육원(원장 최영화) 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는 14일 저녁 8시 zoom을 이용한 PPT 강의를 통해 이론 수업 ‘봄(春)에는 어떻게 자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하는가?’를 실시하였고, 15일 오후 2시 호남대학교 5호관 조리시연실과 외식조리실습실에서 2009년도에 실시한 ‘광주김치문화대축제 제1회 전국김치명인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옥심 김치명인의 ‘반지김치’ 담그기 실습을 진행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2009년도에 실시한 ‘광주김치문화대축제 제1회 전국김치명인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옥심 김치명인의 ‘반지김치’ 담그기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2009년도에 실시한 ‘광주김치문화대축제 제1회 전국김치명인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옥심 김치명인의 ‘반지김치’ 담그기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도에 실시한 ‘광주김치문화대축제 제1회 전국김치명인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옥심 김치명인의 ‘반지김치’를 재연하고 있다.
 ‘반지김치’에 들어가는 세발낙지
완성된 반지김치

14일 오후 8시에 실시한 zoom을 이용한 PPT 강의에서 김옥심 주관교수는 “이제 봄이다. 봄철의 자연은 날씨가 어떻게 변하고, 봄의 천지의 기운이 어떻게 변하고, 따라서 자연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우리 인간은 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라며 “우리는 이 내용을 알고 실천한다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건강법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김옥심 교수는 “공자의 논어에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이 나온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 것을 앎’이라는 뜻이다. 지난날의 경험과 고문서 등 귀중한 자료들을 통하여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아 그것들을 익히고, 오늘날의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여 평가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참뜻을 잘 새겨야 한다. 나는 김치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다. 온고이지신의 정신으로 평소에도 수많은 김치를 발굴하고 익히며,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계속해서 위대한 조상들의 유산, 김치를 더욱 보급, 발전시킬 것이다.”라며, “우리 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각기 다른 사계절의 변화가 있다. 봄철의 자연의 변화와 그에 따른 우리 인체의 생리변화를 알아야 한다.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지 않으면 질병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실습에 앞서 이론 수업을 정리해주고 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14일 오후 8시에 실시한 zoom을 이용한 PPT 강의에서 봄(春)에는 어떻게 자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하는가?에 대해 강의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14일 오후 8시에 실시한 zoom을 이용한 PPT 강의에서 봄(春)에는 어떻게 자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하는가?에 대해 강의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14일 오후 8시에 실시한 zoom을 이용한 PPT 강의에서 봄(春)에는 어떻게 자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하는가?에 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봄(春)은 오행(五行)에서 목(木)에 속한다. 그 기운은 생(生)하는 기운에 속한다. 모든 것이 나는 기운에 속한다. 봄이 되면 화사하게 푸른 빛(靑)을 띠기 시작한다. 청색은 봄의 색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양기가 서서히 올라오는 쪽의 방향은 동쪽이다. 봄에 해당하는 천기(天氣)는 바람(風)이다. 봄에는 바람이 굉장히 많다. 바람 때문에 변화도 굉장히 많고, 그 변화에 우리가 적응하는 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나뭇가지에 새싹이 나서 봄의 양기를 곳곳에 보내듯이, 봄에 생긴 그 양의 기운을 우리 몸에서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전신에 보내주는그 역할을 하는 곳은 바로 간(肝)이다. 그래서 봄에 해당하는 장부기관은 간에 해당한다. 그다음에 봄에 해당하는 맛은 신맛이다. 봄은 양의 기운이 승발(升發)하는 계절이다.”며 “겨울의 음의 기운이 왕성한 곳에서 서서히 양의 기운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해서 그 양의 기운이 왕성해지고, 그 양기가 나무에서 물을 빨아 올려서 위로 쭉쭉 뻗어주는 승발하는 기운이 가장 왕성할 때가 봄이다. 봄에 해당하는 양기가 승발하는 이 기운은 천기(天氣 ; 하늘의 기운)이다. 그런데 맛은 지기(地氣 : 땅의 기운)이다. 하늘의 기운이 막 승발하고 있으면, 땅에서는 그것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늘의 기운이 너무 왕성하거나 했을 때,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지기(地氣 : 땅의 기운) 산미(酸味 : 신맛)이다. 그래서 봄에 양기가 너무 왕성하다고 하면, 이때는 신맛을 먹어줘야 한다. 무조건 봄에는 신맛을 먹어야 한다가 아니다. 봄에 해당하는 절기는 입춘부터 시작해서 곡우까지이다. 사실 입춘이 되면 아직까지 춥다. 설 전이다. 설이 오기 전에 입춘인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는 굉장히 춥다. 그런데 이때부터가 봄의 시작이다. 양기는 이때부터 조금씩 꿈틀거리고 나올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때이다. 이 때는 양기를 키워줘야 한다. 양기를 키워 주는 것, 양기를 승발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런 것들이 필요하고, 곡우까지 기면 이제는 날씨가 덥다. 이때는 승발이 과하면 안된다. 이 때는 따뜻하게 해서 승발을 해주는 것이 아니고, 더운 양기를 조절, 조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반지김치 따라하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반지김치 따라하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반지김치 따라하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반지김치 따라하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반지김치 따라하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반지김치 따라하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반지김치 따라하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반지김치 따라하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15일(수) 오후 2시부터 실시한 ‘반지김치 따라하기’ 실습에서 김옥심 교수는 반지김치 담글 때 중요한 포인트, 몇 가지 비법과 주의사항을 지도 했다.

마지막으로, 수료식에 전시할 김치 몇 가지 및 데코레이션 지도했다.

서울에서 온 이숙자 교육생은 “김옥심 교수님 수업은 언제나 실망이 없습니다. 저는 수요일마다 서울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가면서도 ‘오늘은 수업을 어떻게 하실까?’ 설램을 갖고 옵니다. 어제 반지김치는 김치가 아니라 예술작품 같았습니다. 언제나 교수님 수업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과 만남은 저에게는 행운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아 교육생은 완성된 반지김치 실습을 마치고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승은희 교육생은 완성된 반지김치 실습을 마치고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윤신애 교육생은 완성된 반지김치 실습을 마치고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윤신애 교육생이 담근 반지김치 
천순복 교육생은 완성된 반지김치 실습을 마치고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이숙자 교육생은 완성된 반지김치 실습을 마치고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이숙자 교육생이 담근 반지김치 
최길숙 교육생은 완성된 반지김치 실습을 마치고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김도연 교육생은 완성된 반지김치 실습을 마치고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김도연 교육생이 담근 반지김치 

 전북 김제에서 온 이정아 교육생 대표는 “반지김치는 예로부터 나주지방의 양반들이 소고기, 표고버섯 등 고급스런 재료로 육수를 내어 붓는 영양 많고 건강한 김치인데, 김옥심 원장님께서 잘 재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플랜팅의 기술까지 전수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서 온 윤신애 교육생은 “반지. 고춧가루 김치도 아니고 물김치도 아닌 중간김치라고 해서 반지김치라고 부른답니다. 배추와 무, 해물과 고기, 김치의 구성과 균형이 훌륭합니다. 더 놀란 것은 완성 모양의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자태! 짚으로 묶어서 발효음식의 풍미를 더한 아름답고 귀한 김치였습니다. 1학기를 마치니 김치에 대한 저의 시야가 넓어지고 깊어져 있습니다. 김옥심 원장님!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시흥에서 온 김도연 교육생은 “배추김치에서 반지김치까지의 김치사관학교 김치전문가 2급 과정을 마쳤습니다. 김옥심 교수님의 전통을 지키며, 현대인의 입맛도 고려한 다양한 종류의 김치 수업은 정말로 최고였습니다. 맛과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완벽했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도 최고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배웠던 김치는 우리들 손에서 맛있는 작품으로 승화되어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낙오자 없이 다 같이 수료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낌없이 가르쳐 주신 김옥심 교수님, 존경합니다. 함께 공부한 동기분들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옥심 호남대학교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는 김치전시회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치전시회를 위한 작품 데코레이션 사전 지도
김치전시회를 위한 작품 데코레이션 사전 지도
김치전시회를 위한 작품 데코레이션 사전 지도
김치전시회를 위한 작품 데코레이션 사전 지도
김치전시회를 위한 작품 데코레이션 사전 지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