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오후 4시 50분 광주은행 본점 상생마루 대강당에서 열린 산학협동연구원 20주년 기념식에서 ‘내일이 빛나는 기회의 도시 광주를 향해'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특강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차용훈 한국산학협동연구원장, 김보곤 디케이(주)대표,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 김동진 광주대학교총장,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 박만 광주은행노조위원장, 윤석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장,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광주전남지역회장, 김종부 대구산학연이사장, 양승학 상임부원장, 등 내빈과 포럼회원들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일이 빛나는 기회의 도시 광주를 향해'를 주제 특강에서 “2023년 광주는 희망이 넘치는 기회의 광장이 되어야 한다. 광장은 장애물이 없고, 높고 낮음이 없는 열린 공간이다. 차별이 없고, 소외가 없고, 배제가 없는 탁 트인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일상의 민주주의를 누리며 공동체가 함께하는 열린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노후 걱정 없는 내 아이들이 원하는 교육을 충분히 받고 청년들이 마음껏 누리고 좋은 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넘치는 도시, 바로 우리 광주가 추구하는 '일상의 민주주의' 모습이다. 내 삶이 존중받고, 내 삶이 행복한 그런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는 광주라는 광장에, 기회라는 희망을 가득 채워보겠다. '돌봄'으로 대표되는 건강한 삶의 기회, '창업'으로 대표되는 일할 수 있는 기회, '영산강 Y벨트'로 대표되는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키워 나가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광역시는 창업으로 대표되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 구축, 자금 지원, 대기업 성공 노하우 전수 등 삼박자를 맞출 뿐 아니라 ▲광주역창업밸리를 호남권 최대 창업혁신 단지로 구축하고, 현재 조성 중인 7개 펀드 3000억원에 ‘창업성장사다리펀드’를 더해 5000억원 펀드를 만들어 창업 기업 성공의 마중물로 적극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현대는 광주의 상생 DNA를 믿고 투자해 광주글로벌모터스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삼성과 함께하는 ‘C-lab 아웃사이드 광주’로 창업 기업에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매력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새로운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실패조차 기회도시 광주의 자산으로 축적해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광주의 주력 분야인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집적된 연구-실증-인증 기관들을 적극 활용해 미래 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특강에서 돌봄 영역에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건강한 삶의 기회를 만들 것과 시민 삶에 재미와 활력을 더하는 ‘영산강 Y벨트 프로젝트’도 본격화할 것을 밝혔다.
강 시장은 영산강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번영의 미래를 담은 영산강 Y벨트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내년 4월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광주의 멋과 맛, 의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첨단실감디지털콘텐츠로 고대 마한부터 근현대 역사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스토리 있는 도시, 시민이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새롭게 바꿔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학협동연구원은 20년 전 지역 기업인과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산학협동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현재 2천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