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17일 내린 눈과 18일 대설경보로 이어진 눈으로 인한 시민 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완벽한 제설 작업을 실시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광주광역시의 선제 대응과 발 빠른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는 평가이다.
18일 오전 대설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문영훈 광주시행정부시장, 김정훈 광주시기획조정실장, 김준영 광주시신활력추진본부장, 김순옥 광주시여성가족국장, 류미수 광주시복지건강국장, 송권춘 광주시일자리정책관 등 간부와 직원들이 시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제설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강 시장은 이날 대설 경보가 발효된 직후 연제교차로~계수교차로 구간 제설차량을 타고 도로 제설을 현장 지휘하고 철야근무로 고생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대설과 한파에 밤낮없이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계속된 제설작업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지만 19일 아침까지도 눈 예보가 이어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월요일 출근길 제설작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눈이 계속 예보돼 공무원의 노력만으로는 제설작업이 부족하다”며 “내 집·점포 앞 눈 쓸기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광주 적설량은 오전 9시 기준 최고 18.8㎝(노대동) 최저 12.3㎝(오룡동) 등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시 종합건설본부와 5개 구청은 지난 17일 오전부터 제설차량을 동원한 사전 제설 작업을 시작으로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쉴 틈 없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살포기·덤프차량 등 46대를 동원해 염화칼슘·소금 등 제설자재 475t을 뿌리고, 그레이더·삽날 등 모든 제설 물자와 인력 446명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자율방재단·마을제설단 등 인력과 트렉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마을안길·이면도로·골목길 등 공무원들의 손이 닿지 못하는 구간 제설에 힘쓰고 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18일 오전 5개 자치구 부구청장과 경찰, 소방 합동 긴급회의를 소집해 제설계획 등을 논의하고 빈틈없는 제설작업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8일 밤 기상 상황에 따라 출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하철·버스 등 증편, 각급 학교 등교시간 자율 조정 권고, 공무원 출근시간 조정 등을 실시키로 했다.
19일 오전 6시에는 출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이른 새벽 광주광역시청 직원들은 시청 인근 도로 및 주택가 등 빙판길에 취약한 구간에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이용하고, 제설삽으로 빙판위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등 제설작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