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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교육의 메카,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7강 갓김치·갓물김치담그기 교육실시
김치교육의 메카,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7강 갓김치·갓물김치담그기 교육실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2.12.16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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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평생교육원(원장 최영화) 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는 13일 오후 8시 zoom 강의(주제 갓김치+계량법)를 실시했고, 14일 오후 2시 5호관 한식조리실습실에서 갓김치 담그기 실습과 갓물김치 담그기 실습을 실시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줌 강의를 통해 갓김치와 갓물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줌 강의를 통해 갓김치와 갓물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3일 zoom 강의에서 김옥심 김치명인은 “코로나 시대에 zoom을 이용한 강의는 필수적이다고 할 수 있다.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든지 줌을 이용해서 쌍방향 소통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우리 김치사관학교에서는 단순히 김치만 담글 줄 아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문화와 역사, 철학을 줌을 통해서 공부하게 될 것이고, 그 깊은 뜻을 이 인문학 강의를 통해 받게 된다면, 김치를 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며 “아울러 현대 과학이 발전시킨 김치과학에서 바라 본 김치를 공부하고 연구하게 된다면,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내일 우리가 실습할 갓김치와 갓물김치에 대해 알아보면 한의사가 한약 처방을 하는 원리대로 식품처방을 하려면 식품에 대한 성질, 맛, 귀경, 효능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것을 밝히는 학문이 본초학이고, 식품을 다루므로 식료본초, 식이본초인데 우리는 항상 식료본초학이나 식이본초의 매우 유익한 정보를 많이 알아야 한다.”며 “이는 동양의학은 과학적인 서양의학과 달리 수 천년간 이어 내려온 경험에 의해서 이루어진 학문이기 때문이다. 동양의학에서 음양오행 이론은 가장 핵심 이론 중의 하나이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갓 김치 담그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갓 김치 담그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갓 김치 담그기 시연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식이본초에 의하면 갓은 본초명이 개채(芥菜)로, 우리가 말하는 청갓은 청개라고 하고, 붉은 갓은 자개라고도 한다. 갓의 성질과 맛을 보면,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약간 맵지만, 독이 없다고 되어 있다.. 귀경은 우리 몸의 어디에 작용을 하느냐?의 뜻인데,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갓을 먹으면 우리 몸의 폐와 위 부분에 작용을 한다는 뜻이다. ”며 갓의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 했다.

또한, 김 교수는 김치과학에서 바라본 갓의 영양성분에 대해서도 “갓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e, 비타민 k, 비타민c, 비타민b1, 비타민b2, 니아신, 판토텐산, 피리독신, 엽산, 총 폴리페놀, 칼륨, 칼슘, 철, 인, 나트륨,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에너지는 87.8kcal, 루테인, 이런 성분들이 들어있다.”며 “또, 비타민c도 매우 풍부해 사과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한다고 되어 있고, 단백질, 칼슘, 칼륨, 인 등의 영양성분이 많아 체격과 골격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갓 김치 담그기 시연을 하고 있다.
완성된 돌산갓김치
완성된 토종갓물김치
숙성된 토종갓물김치

14일 오후 2시에 실시한 김치담그기 실습에서 대한민국 김치명인 1호인 김옥심 교육원장은 직접 갓김치와 갓물김치 담기 실습을 자세히 시연하고, 비법을 알려주고, 또한 일대일 직접 지도로 교육생들의 실력 향상을 도왔다.

갓김치 담그는 실습에서 김옥심 김치명인은 “오늘 실습하는 갓김치는 원래 배추김치를 다 먹은 다음에 늦게 먹는 김치이다. 갓김치는 김장철에 담가서 3~4개월동안 오래 숙성시켜 늦은 봄에 먹는 김치이다. 돌산갓 김치는 여수 돌산이라는 섬에서 나는 갓으로 담근 김치로 톡 쏘는 매운 맛과 섬유질이 적어 부드러우며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갓 김치는 젓갈을 적당히 넣어 담그는데, 충분히 익으면 깊은 맛이 난다. ”고 설명했다.

최고의 물김치! 안토시아닌 갓물김치 담그기에서는 “갓물김치는 토종갓의 물을 적출하여 담그며, 토종갓에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안, 베타카로틴 색소를 버리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담근 김치이다.”며 “호흡기 질환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으며 매운 것을 먹을 수 없는 사람과 어린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김치이다”고 설명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갓 김치 담그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갓 김치 담그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갓 김치 담그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 김옥심김치명인은 갓 김치 담그기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기 교육생이 실습을 마치고 작품전시를 하고 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김모 교육생은 "이번주는 갓김치와 갓물김치를 배우고 실습했다. 김옥심 명인의 김치는 단순한 김치가 아니라, 재료의 특성을 파악하여 한의학적인 관점과 영양학적으로 서로 보완되는 재료를 배합하여 김치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시킨 레시피였다. 호남대김치사관학교 김옥심 명인님 짱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윤 모교육생은 "오늘 배우는 김치맛은 어떨까? 수업 한 회 한 회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좋은 재료를 선별하는 방법부터 김치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주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그러면서도 전통에서도 벗어나지 않는 알찬수업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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