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오후 4시 간부회의에서 ▲따듯한 민생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아래는 전문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되는 행정사무감사로, 전 직원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저도 행정사무감사 일일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만, 그 과정에 의원님들의 정당한 문제제기도 있고, 또 우리시의 설명이 부족해 충분히 이해시켜드리지 못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시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일을 직접 하는 사람이 아니라, 비판과 견제, 또 감시하는 분들이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볼 때도 있습니다.
정당한 문제제기는 우리 행정에서도 충분히 고민하고, 숙성시켜 더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합시다.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면 잘한 것은 잘 한 대로, 부족한 것은 부족한대로 종합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 따듯한 민생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제 입동입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쌀쌀한 날씨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비단 날씨만 그런 게 아니라 민생 경제도 그렇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거센 한파가 몰려온다고 하니까 그에 대한 준비를 잘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준비의 첫 시작으로 내년 예산 편성 원칙을 ‘위기경제 대응 버팀목 예산’으로 설정했습니다.
상생카드 발행과 소상공인특례보증 이자 지원 확대, 노인일자리 예산과 창업테스트베드 실증지원, 그리고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예산 등 지키거나, 혹은 오히려 키워야 할 예산만큼은 원칙에 맞게 분명히 편성했습니다.
정부가 삭감한 예산도 민생 예산을 원칙으로 편성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의회 심의 과정이지만 편성할 때의 원칙을 끝까지 흔들림 없이,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미처 수용하지 못한 다양한 예산 요구들은 내년 초 예산전략회의에서 더욱 세밀히 추가 분석하여,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실·국 예산도 많이 조정됐지만, 일이 줄었다가 아니라 창의적으로 새로운 일을 찾는다는 자세로 임해주기 바랍니다.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수험생, 학부모, 선생님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시도 총 41개 시험장에서 1만 7천 여 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수능지원 대책을 철저히 준비합시다.
특히 시험이 끝난 이후 다중이용시설 사용에 대한 안전문제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