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초‧중 총동문회, 정기총회 열어 6대 김태수 회장 이어 7대 기세도 회장 추대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2022년 임곡 백우축제」가 임곡초·중, 광일고 동문과 임곡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임곡초‧중학교 총동문회(회장 김태수)와 광일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여상원)가 10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임곡중‧광일고 운동장에서 2019년 「제5회 임곡 백우축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했다 3년 만에 「제6회 임곡 백우축제」를 열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동에 있는 임곡초등학교는 1923년 개교해 내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이며, 임곡중학교는 1946년 개교해 8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고, 광일고등학교는 1982년 임곡고등학교로 개교한 이후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작지만 강한 학교이다.
임곡초‧중 총동문회 백찬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제6회 임곡 백우축제」는 오희자‧조송화의 진도북춤 식전 공연으로 화끈하게 막을 연 뒤, 공동추진위원장인 김태수‧여상원 양 동문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임곡초‧중 총동문회 유남진 2대 회장의 격려사와 광일고 총동문회 정원주 초대 회장의 축사, 임곡초‧중 김태수 회장과 광일고 여상원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김태수 회장이 임곡초와 임곡중에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고, 여상원 회장이 광일고에 장학금을 전달한 후, 김락준(임곡초‧중 총동문회)‧김희라(광일고 총동문회) 동문의 선수 선서가 이어졌고, 이후 떡배 최준배의 사회로 명랑운동회(O/X 퀴즈, 오징어 게임)와 체육 경기(발야구, 족구)가, 가수 겸 MC 한심이의 진행으로 임곡 백우가요제가 열려 그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중간 중간에 열린 경품 추첨은 가요제에 못지않은 큰 기대와 기쁨을 준 순서였고, 모든 행사고 끝나고 폐회식을 마친 후 귀갓길에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차기 제7대 임곡초‧중 총동문회장으로 추대된 위본그룹 기세도 회장이 예년처럼 대규모로 마련한 고가의 화장품 선물 세트까지 챙기며 마음과 손이 모두 행복한 대동 한마당이었다.
한편, 이날 「제6회 임곡 백우축제」 개회식에는 광주광역시의회 박수기 의원과 광산구의회 김영선‧이우형‧한윤희 의원, 광주 서구의회 윤정민 의원, 임곡초 조은미 교장과 교무부장, 광일고 김성률 교장과 임곡중 김선자 교감, 동문인 비아고 기형훈 교장과 임곡농협 기재만 조합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고, 민형배 국회의원과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개회식 이후에 참석해 일일이 주민을 찾아 인사하며 백우축제와 함께했다.
또, 임곡농협 부녀회(회장 조혜경)와 농가주부모임(회장 오다경) 회원과 임곡동 통장단(단장 기원주‧총무 채세본)이 수백 장의 전을 부쳐 각 텐트에 제공해 점심 전 참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들은 점심 후에 남은 음식 정리까지 깔끔하게 봉사했다.
다른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당하는 대도시 농촌지역에서 아직 시골 정서가 남아있는 고향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출신 동문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함께하는 「임곡 백우축제」가 또 다른 지역화합의 모델로 돋보이는 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