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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국감 증인 채택 국민대‧숙명여대 총장 나란히 해외로 내빼”
민형배 “국감 증인 채택 국민대‧숙명여대 총장 나란히 해외로 내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10.03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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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 저린 도둑의 도주극 불과…도주의 결말은 늘 같다. 결국 검거되고 죗값을 치른다”

“국정감사 끝나도, 끝까지 추적해 불러낼 것…김건희 석‧박사 논문 진실, 제대로 밝히겠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도둑이 제 발 저린 건가?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은 국감장에 나오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을 향해, “끝까지 증언대에 세워 김건희 석‧박사 논문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겠다.”고 압박했다.

민형배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민형배 의원이 개천절인 10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건가?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은 국감장에 나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먼저 “교육위 국정감사 주요 증인들이 무더기로 국감장에 나오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의 핵심 증인인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은 어제오늘 나란히 해외로 내뺐다.”며 “변명으론 해외 출장을 내세웠지만, 속셈은 뻔하다.”면서 “제 발 저린 도둑의 도주극에 불과하다”며 “도주의 결말은 늘 같다. 결국에는 검거되고 죗값을 치른다.”고 직격했다.

민형배 의원은 또 “국민대는 표절을 적극 은폐했고, 숙명여대는 여전히 침묵 상태”라면서 “대학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며 “일부 구성원의 잘못인데, 애꿎은 재학생, 동문들만 피해 입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민형배 의원은 “두 사람에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당신들은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중 4일과 21일, 양일 모두 증인으로 채택됐다.”면서 “국감 첫날인 4일엔 어찌 손을 써놨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도망칠 순 없을 거”라며 “국정감사가 끝난다 할지라도, 끝까지 추적해 불러낼 것”이라면서 “아예 망명하거나 불법 체류할 생각이라면 모를까, 속히 돌아오는 비행기 표를 끊는 게 좋을 것”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또 “도피성 출장으로 시민의 검증을 피할 순 없다. 시민의 뜻과 힘을 모아 국회 증언대에 세울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잘못은 바로잡겠다. 실추된 국민대, 숙명여대 가족의 명예를 되찾겠다.”면서 “김건희 석‧박사 논문의 진실, 제대로 밝히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제보 부탁드린다.”고 매조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무소속 의원들의 입장문>

 

국민대·숙명여대 증인들은

도피성 해외출장 즉각 중단하고 국정감사에 출석하라

이번 국감 핵심 증인으로 채택된 국민대 임홍재 총장과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 등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증인들 대부분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교육위에 제출된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주요 증인들의 사유는 하나 같이 ‘해외 출장’ 일색에다 출장 기간도 국감 일정과 절묘하게 겹쳐 있다. 민주당 및 무소속 위원들은 해외 출장 사유의 불출석 통보를 ‘국감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기 위한 ’ 수단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반드시 국감장에 증인으로 세우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국민대 김지용 이사장의 경우는 이미 9월 초부터 해외 체류 중이고 귀국 일정은 국감이 끝난 이후로 잡혀 있다. 국민대 임홍재 총장은 국민대와 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해외의 한 국립대학 개교기념행사의 초대장을 증빙으로 붙여 국감 불출석을 통보했다. 사유서와 함께 제출한 일정표에는 국감 시작 일주일 후인 10월 10일에 귀국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역시 해외 출장 일정을 국감 증인 불출석의 사유로 제시했다. 장 총장의 경우 해외 출장 일정과 출입국 항공권을 첨부했는데, 출장 기안이 제시된 시점과 항공권 티켓팅 날짜가 모두 9월 23일로 일치한다. 9월 23일은 증인 채택안을 의결 처리한 날과 같다. 출국 날짜는 국감 사흘 전인 10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귀국 항공편은 국감 종료 하루 뒤인 22일, 귀국일은 한국시간 23일이다. 무려 3주 동안의 해외 출장 목적은 네덜란드와 핀란드, 미국 동부 일대의 숙명여대 자매 대학과 기관 방문,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숙명여대 미주 총동문회 지회 방문이다. 미주 소속 숙명여대 동문에 따르면, 총장은 매년 한 차례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미주총동문회 행사에 참석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동문 지회 운영위 참석은 흔치 않은 일이라 한다.

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실이 출석 요구서 송달 업무를 담당한 국회 교육위원회 행정실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국민대 총장도, 숙명여대 총장도 며칠 전까지만 해도 출석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전해왔다고 한다. 결국 이들은 출석 여부에 대한 회신이 만료되는 시점에 가서야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 사유를 통보하고 곧바로 출국을 감행한 셈이다.

누가 봐도 급조한 해외 일정을 가지고 국감 증인을 거부하는 것은 국정감사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이며,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명색이 대학의 총장 이사장이라는 사람들이 국정감사에 떳떳하게 출석해 사안에 대해 해명하지는 못할망정 당장 국정감사 기간만 피하면 된다는 식으로 도망치는 건 스스로 자신들 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도저히 국민에게 공개할 수 없는 몰상식한 것임을 스스로 알리는 처사다.

국민대 임홍재 총장과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을 포함해 국정감사에 불출석하려는 증인들에게 경고한다.

해당 증인들은 10월 4일 교육부 국감뿐만 아니라 21일 종합국감에도 출석 통보되어 있다. 증인들이 계속해 출석을 거부한다면 관련법에 따른 동행명령장 발부 등의 수단도 검토할 것이며, 국감에서 안 된다면 정기국회 중이라도 반드시 국민이 직접 논문 표절 및 허위 경력 의혹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국회법상 청문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진실을 규명해 나갈 것이다.

2022. 10. 03.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김영호, 강득구, 강민정, 도종환, 문정복, 민형배, 박광온, 서동용, 안민석

민형배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민형배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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