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산구 임곡동에 유사 이래 최초의 주민체육관이 건립돼 그 개관식과 함께 주민화합 한마당이 열렸다.
광산구 임곡동주민추진위원회(위원장 기재원)는 9월 30일 임곡동 행정복지센터 바로 뒤편 임곡동주민체육관에서 박병규 광산구청장, 민형배 국회의원, 박수기 시의원, 한윤희 구의원 등 내빈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과 함께 개관식을 하고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체육관 입구 현판제막식에 이어 체육관 안에서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추진 경과 보고, 구청장 표창, 추진위 감사패 전달, 기념사, 축사, 행운권 추첨과 주민화합 한마당으로 진행됐는데, 임곡동에 있는 광일고 김성률 교장, 임곡농협 기재만 조합장이 참석해 주민과 함께했다.
김현님 지사협 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실시한 구청장 표창에서는 기용석‧조해경 추진위원이 박병규 구청장으로부터 구청장 표창장을 받았으며, 이어 기재원 추진위원장이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건설지사와 동부종합개발주식회사 정명섭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기재원 추진위원장의 기념사, 박병규 광산구청장, 민형배 국회의원, 박수기 광주시의원이 차례로 주민들에게 축하를 말을 전했고, 행운권 추첨에서는 한윤희 광산구의원을 시작으로 박형엽 노인회장, 기재만 임곡농협 조합장, 기용석 추진위원 등이 차례로 등단해 위본그룹(회장 기세도)이 증정한 쌀 136포대 등 푸짐한 경품의 추첨이 진행됐다.
임곡동주민체육관은 한전 송전탑이 임곡동 지나가면서 임곡동 주민에게 특별지원금 3억 원을 지원하면서 2020년 3월 임곡동주민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던 중 2021년 2월에 한전이 3억 5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면서 5월에 부지를 선정하고, 올해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준공을 하고 이날 개관하게 됐다.
일부에서는 추진 과정, 위치와 규모에 대한 아쉬움에 “자리가 여기밖에 없냐? 이게 체육관이냐?”라는 볼멘 얘기도 나오지만, “그래도 좋다. 언제 임곡에 이런 게 있었느냐! 어쨌든 고생했다.”라는 고마움의 말이 나오는, 시쳇말로 웃픈 얘기의 임곡동에 대한 광산구와 광주광역시 그리고 정치권의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한 현장이었다.
한편,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되며 선거법상 제한으로 선거운동이 금지돼 주민에게 인사를 하지 못했던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박수기 시의원이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으며, 민형배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민형배 국회의원, 박병규 구청장, 박수기 시의원, 한윤희 구의원이 단상에서 임곡동 주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