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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광주FC, 이번엔 역대 최다승 도전
‘챔피언’ 광주FC, 이번엔 역대 최다승 도전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09.2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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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13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맞대결

현재 17년 경남FC 기록과 타이…올 시즌 첫 5연승 도전도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K리그2 왕좌에 오른 광주FC가 새 역사를 쓰기에 나선다.

9월 26일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41R 홈 경기에서 광주FC의 센터백 박한빈이 추가 골을 성공시킨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9월 26일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41R 홈 경기에서 광주FC의 센터백 박한빈이 추가 골을 성공시킨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는 오는 2일 오후 1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가 리그 챔피언의 위엄을 뽐냈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산드로, 박한빈, 두현석의 득점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81점(24승 9무 4패)을 적립한 광주는 K리그 2 역대 최다 승점(기존 2017 경남FC / 79점) 신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우승과 함께 숱한 기록을 써 내렸지만, 광주는 여전히 배고프다. 이제 남은 건 K리그 2 역대 최다승(기존 2017 경남FC 24승) 신기록과 시즌 첫 5연승. 광주는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끝까지 광주만의 축구로 시즌을 마치겠다는 각오다.

공격은 다시 완전체로 거듭났다. 브라질 워리어 산드로는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엄지성은 좋은 경기력과 함께 도움까지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보여줬다.

공격진뿐 아니라 수비진의 경기력도 뜨거웠다.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선 박한빈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함께 후반 9분 마이키의 크로스를 추가 골로 연결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며, 경기 종료 직전 풀백 두현석이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 골을 기록하는 등 광주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 무실점을 이끈 수비진과 주전 골키퍼 김경민의 부상 공백을 메운 이준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는 등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다.

이번 상대 대전은 18승 10무 8패로 2위에 올라 있다. 레안드로와 마사, 윌리안, 조유민, 주세종, 카이저 등 K리그 2 최고 수준의 선수단과 함께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광주는 올 시즌 대전에게 2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승리 시 역대 전적 10승 7무 10패로 동률을 만들 수 있다. 이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광주지만 2위 팀과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인 만큼 절대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광주의 축구는 현재 진행형이다. 2023년은 더 높은 곳에서 도전을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며 “대전 전뿐 아니라 매 경기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해나가는 작업을 반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가 대전 전 승리와 함께 우승팀의 위엄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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