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제17회 운남동 목련마을 사생대회가 광산구 운남동 운남근린공원에서 열려 유치부‧초등부에 12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광주 광산구 운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변광희)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백영실)는 초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9월 24일(토)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남근린공원에서 제17회 운남동 목련마을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생대회도 역시 예년처럼 운남동 ‘목련마을’을 시제로 진행했으며, 참가한 어린이들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약 20명의 어린이가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장 표창과 광산구청장 표창 등을 수상한다. 수상자들은 심사 후 각 학교별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엄마‧아빠와 함께 온 어린이, 엄마랑 온 어린이, 아빠랑 온 어린이 모두 너 나 할 것 없이 잘 가꿔진 도심 근린공원에서 초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면서 새마을과 함께 목련마을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펼쳐 보였다.
또 그림 그리기를 마친 어린이들은 광주여대 미용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한 페이스페인팅에 참여해 손톱과 손등을 예쁘게 꾸미는 덤까지 얻기도 했다.
이날 사생대회에는 유치부와 초등부에 예년보다는 약간 적은 12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10시부터 마음껏 재주를 뽐냈으나 기자가 방문한 12시경에는 이미 작품을 완성해 제출한 어린이들은 이미 자리를 떠 일부가 남아서 마지막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마지초 윤담비(3년)‧윤하늬(1년) 자매가 엄마(정정미)‧아빠(윤강성)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무리에 열중하고 있었고, 장덕초 박다미(3년)‧박해민(1년) 자매는 엄마(최미정)가 지켜보는 가운데, 또 마지초 1학년 이연서 어린이는 엄마(박지혜)와 아빠(이승헌)가 안은 17개월 된 동생 이채영 어린이가 함께한 가운데 마무리에 열심이었다.
또, 마지초 최성은(3년) 어린이는 엄마(김영미)‧아빠(최효동)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림을 그리다가 기자에게 포즈를 취하는 센스도 보였다. 운남초 3년 박수아 어린이와 1학년 박건호 어린이 남매는 기자의 카메라를 보고 바로 코믹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엄마(김정심)가 지켜보는 가운데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금구초 최연우(3년)‧최은서(1년) 남매 역시 카메라를 보고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여유를 보였으며, 마지초 김아현(3현) 어린이는 김진형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완성된 작품을 다시 검토하다 기자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운남동 주민자치회 양현 회장과 바르게살기위원회 윤용조 위원장이 12시 너머까지 함께하다 자리를 뜬 이날 제17회 목련마을 사생대회에는 운남동 새마을협의회가 변광희 회장과 박종배 총무, 이영옥 직전 회장, 김수호‧류한국 회원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운남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백영실 회장과 김혜선‧신미경 부회장, 정필남 직전 회장, 이승희‧장순덕 회원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운남동 새마을 회원들은 또 사생대회 중간에 역시 새마을답게 근린공원 내 숲속에서 쓰레기 줍기를 하는 등 환경정화운동까지 함께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