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겠다’는 광주경찰이 ‘내가 사는 동네를 내가 지키고, 치안정보도 얻으며, 걷기운동으로 건강까지 챙기는 치안올레길’ 벽화그리기에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경무관 이금형)은 지난 9일, 광산구 우산동 하남주공아파트 주변 ‘치안올레길’에서 김동철 국회의원과 허문수 시의원, 김명수·이영순 구의원과 김일태 우산동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광주청 관내에서 가장 먼저 ‘치안올레길 벽화그리기’를 시작했다.
‘치안올레길 벽화그리기’는 범죄취약지역을 위주로 소유주의 동의를 얻어 실시하는데, 이번 하남주공아파트 벽화그리기는 우산전통시장 길 건너편 하남주공 옹벽 약 200m의 거리에 7명의 대원이 직접 벽화를 그려 거리가 훨씬 밝아지고 지나는 주민의 마음도 밝아지는 듯했다.
이날 벽화그리기 현장에서 김동철 국회의원(민·광주 광산구갑)은 직접 벽화를 그리는 경찰대원과 경찰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주민을 위한 현장봉사에 나선 광주경찰 및 주민들과 함께 치안올레길 벽화그리기 현장을 둘러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주청 김을수 생활안전계장은 “이금형 지방청장 부임 후 주민과 밀접한 ‘치안올레길 벽화그리기’를 시작했다”면서 “광주경찰 중 그림그리기 능력이 뛰어난 대원으로 벽화그리기 실천단을 구성했다”며 “이번 벽화그리기는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에서 재료(300만원 상당)를 제공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약 2개월 이내에 광주경찰청 관내의 86개소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산파출소 문대열 소장은 “하남주공 후문에 금년 중 설치하는 등 방범용 CC-TV를 치안올레길 주변에 우선적으로 설치하며, 치안올레길 주변에 순찰선 집중으로 범죄제로화를 추진하는 등 치안역량을 집중하고, 벽화그리기 등 환경정비는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 치안올레길 걷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철 의원은 “광주경찰과 광산구청이 합심해서 주민을 위해 거리를 깨끗하고 밝게 하며, 주민을 위한 치안행정을 펼치는데 대해 무척 감사하다”며 “앞으로 주민을 위한 일에는 언제든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특히, 나이 어린 대원들이 자신의 재능을 주민을 위해 활용하는데 더욱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한편, ‘치안올레길’은 절도·강도·성범죄 등 범죄다발지역(핫스팟) 및 원룸·다세대주택·서민주거지역 등 치안취약지역 주변도로를 표시한 길이며, ‘올레길’은 ‘집 대문에서 마을길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은 골목’이라는 제주방언이다.
[치안올레길 벽화그리기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