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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 2022년 8월 18일 확대간부회의 당부사항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2022년 8월 18일 확대간부회의 당부사항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2.08.19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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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당부사항을 전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끌고 가는 관계가 아니라, 큰 일부터 작은일까지 협의, 의논, 협력할 관계이다. 그래서‘ 광주 전략회의’를 만들어 5개 구청장님을 포함하여, 정치, 행정, 교육 지도자들이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빌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아래는 전문이다.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입니다. 사선을 넘나들며 인동초 정신으로 정권교체를 실현한 김대중 선생님이 떠난 지 어느덧 13년이 되었습니다. 요즘‘작아진 호남 정치력’을 생각하면 더욱 더 생각나는 분입니다. 

▢ 민선8기 첫 번째 확대간부회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자치구 부구청장님들도 오시고, 직속기관‧사업소에서도 모두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시와 자치구는 시민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자치 공동체’입니다.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끌고 가는 관계가 아니라, 큰 일부터 작은일까지 협의, 의논, 협력할 관계입니다.

그래서‘광주 전략회의’를 만들어 5개 구청장님을 포함하여, 정치, 행정, 교육 지도자들이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빌릴 생각입니다. ‘광주 전략회의’는‘상생과 협력의 실천장’이자, 하나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우선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시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해주셔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께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사항을 전했다.

▢ 다음주에는 시의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이 있고, 시 의회의 심의가 있습니다.

재정은 한정적인데 법정 필수경비 지출, 사회복지비,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지방비 부담 등 의무 편성해야 할 금액이 나날이 커져갑니다. 저는 정치는 한정된 재원을 분배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추경 예산은‘법정 의무 필수경비 추경’이자,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상생카드 부활 추경’입니다.

심사와 관련한 3가지 원칙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충분한 자료 제공입니다. 의원님들께서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예산안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깊이 있게 검토하실 수 있도록‘충분한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자세한 설명입니다. 서면 자료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부분은 자료 제공 이후라도 의원님들께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원칙있는 대안제시입니다. 심의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의견에 대한 원칙있는 대안을 고민하고, 협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의회에서 예산안을 꼼꼼히 검토해 주신다고 합니다. 저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국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들은 이 세 가지 원칙을 숙지하시고, 원활한 예산안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데, 올해 한가위를 맞이하는 시민들 마음은 참 무거우실 거 같습니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코로나 재유행까지 겹쳐 너무나 힘든 상황입니다.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우선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시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해주셔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께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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