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1.~ 9.30.까지 9개 시군 순회 사진전,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메시지 전달로 올바른 역사관 정립 -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18일 목포 근대역사관 제1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전남소녀상연대, 목포평화위원회 주관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대신해 김종분 전남도여성가족정책관, 최선국 전남도의원, 서대현 전남도의원,, 조옥현 전남도의원, 최정훈 전남도의원, 목포시의원, 전성렬 목포평화위원회 회장과 회원들, 전남평화의소녀상연대, 목포 여성단체, 목포 여자중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기념사, 추모사, 학생 합창, 헌화 등으로 진행됐으며,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기념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전 세계에 자유와 인권, 평화를 확산시켜 전쟁과 폭력 앞에 희생당하는 여성과 아동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그분들의 명예회복 및 전시 성폭력 등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메시지 전달로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도청 1층 윤선도 홀에 피해자 할머니의 공개증언 내용과 이와 관련된 시, 그림 등 사진전을 시작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9개 시군 순회 사진전을 갖고 있다.
또한, 19일에는 전남도청에서 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념 홍보를 위해 노란 손수건을 전달하며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12월 「일제치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매년 전국에서 기념식과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