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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종민의 이재명 당 대표 불출마 세 가지 이유
[영상] 김종민의 이재명 당 대표 불출마 세 가지 이유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06.30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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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대한 정치보복 막기 위해서라도 당 대표 나서면 안 돼”

광주에서 열린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 민주당 이대로 좋은가?’에서 밝혀

당 대표 출마 제안에 “큰 역할은 아니지만 저도 책임 있는 사람” 고사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이재명 의원에 대한 정치보복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 대표에 나서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 민주당 이대로 좋은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이 이재명 의원 당 대표 불출마 이유를 말하고 있다.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 민주당 이대로 좋은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이 이재명 의원 당 대표 불출마 이유를 말하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6월 29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자치분권포럼 주최로 열린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 민주당 이대로 좋은가?’(좌장 조선대 이승권 교수)에서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다.

김 의원은 ▲ 첫째, 민주당은 먼저 반성해야 하는데 반성하기 위해서는 대선‧지선에 책임 있는 분들은 조금 물러서 있어라. ▲ 둘째, 윤석열과 싸워야 하는데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어 당선된 윤석열과 떨어진 이재명이 다시 맞붙으면 국민이 어떻게 보겠느냐? ▲ 셋째, 이재명에 대한 정치보복을 막으려면 당 대표가 돼서 당사자가 막는 것보다 제3자가 막는 게 낫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또 객석에서 “당 대표에 김종민 의원이 직접 출마하라”는 제안에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저도 (정권 재창출 실패와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완고하게 불출마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 민주당 이대로 좋은가?’가 끝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 민주당 이대로 좋은가?’가 끝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이날 행사는 레미행 박선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좌장은 조선대 이승권 교수가 맡았고 김종민 국회의원과 윤석규 칼럼니스트, 한국협력경제연구원 손산 원장이 발제를 했고, 토론자로 조선대 최철 교수(아시아문화예술 정책연구소 이사장)와 광주전남시민행동 김영광 상임대표가 참여했다.

한편, 강원도 태백에서 토론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가장 책임이 큰 국회의원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광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공개 비판을 했다.

기자의 눈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이나 시‧구의원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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