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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윤석열 겨냥 “국기문란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민형배, 윤석열 겨냥 “국기문란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06.29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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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문란, 문재인 정부에서 사라진 말”…“한동훈 장관의 무법적 인사 두둔 전형적 내로남불”

“실무책임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실질적 민정수석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져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무소속 민형배 국회의원이 최근의 경찰 인사와 관련해 “‘국기문란’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기문란’ 운운한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민형배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민형배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민형배 의원(무소속·광주 광산구을)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먼저 “불과 5년 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헌정 파괴에 온 나라가 분노했다.”면서 “다시 입에 올리기조차 싫은 말이 ‘국기문란’”이라며 “주권자 시민을 철저하게 무시 우롱하는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록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지만, 최소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사라진 낱말을 윤 대통령이 꺼내 들었다. ‘국기문란’이다”라면서 “정부의 수장이 스스로 나라 꼴이 엉망이라 자인하다니요, 해괴망측한 접근법이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민 의원은 “뜬금없이 터져 나온 게 아니라서 더욱 문제다. 경찰 지휘·인사·징계·감찰 등 모든 권한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경찰을 길들이고 이를 방해하는 세력 겁박용이다. 엄포이자 지독한 편 가르기, 갈라치기”라면서 “한동훈 장관의 무법적 인사를 두둔함으로써 전형적 내로남불까지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민형배 의원은 이어서 “이 정부는 윤석열 정부”라며 “‘국기문란’ 책임의 주체는 윤 대통령”이라면서 “실무책임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실질적 민정수석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져야 한다”며 “그들을 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은 ‘국기문란’에 격노 아닌 사죄를 해야 맞다”며 “그게 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민형배 국회의원은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에 당부드린다”며 “시민 발 경고·여론을 허투루 넘기지 마시고, “스스로 인정한 ‘국기문란’ 사죄하고, 국정 정상화·민생안정에 애써야 한다.”면서 “지금, 이 순간도 시민의 삶은 더 고통스러워진다”며 “그 속도가 가파르기조차 하다”고 매조졌다.

민형배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민형배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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