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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박원순, 민주당 입당 경선해야”
박지원 의원 “박원순, 민주당 입당 경선해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09.0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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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이전투구에 걱정…민주당이 손해 보더라도 단일후보 내야”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에도 엄청난 손해를 봤다”며 “이제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은 꺾였고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면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는 한나라당에서 새로운 후보가 나타나서 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지원 의원
박 전 원내대표는 오늘(9.7) 오전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핵심당원 특강에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있던 날 부산에서 열린 부울경 정치아카데미 특강에서 ‘오늘밤 8시를 기점으로 한나라당에는 조종이 울리고 오세훈 시장은 남는 장사를 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엄청난 손해를 본 장사를 했기 때문에 내년에 대통령 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민은 우리보다 훨씬 위대하고 박원순-안철수는 단일화를 했고 여론조사에서도 야권 단일후보가 승리한다고 나타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경선을 해야 국민들로부터 검증을 받고 잘잘못을 밝히고 그 자체가 선거운동이 된다”며 “물론 민주당에서 경선을 해야 하고, 박원순 변호사측에게도 민주당에 입당해 후보가 돼야 승리가 더 가능하다고 얘기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변호사측에게 ‘민주당은 서울 25개 구청장 중 21개, 서울시의원 80%, 구의원의 70~80%가 민주당이기 때문에 이 조직을 활용해야 확실하게 이길 수 있고, 정치권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이 선거운동을 해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전력투구를 해도 모자란 판에 이전투구를 하니까 얼마나 걱정을 하느냐”며 “돌멩이를 앞으로 던져야 하는데 왜 옆으로 던지고 있는가”라고 지적하고 “민주당이 서울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통합 단일후보를 내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정신인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통합하고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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